맞벌이 부자들 -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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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부자에 대한 정의를 나 스스로 다시 써내려 갈 수 있었다. 부자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부자라고 하면 자산형 부자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평균 부자라고 하면 자산 25억원 이상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고 한다. 그러나 생활형 부자 그리고 소득 안전형 부자라는 다른 부류의 부자도 존재 한다. 자산형 부자들 중에도 생활형과 소득안전형을 거쳐 자산형 부자로 거듭 난 사람이 많다. 저자가 일컫는 맞벌이 부자도, 맞벌이를 하지 않고도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고 지금의 생활수준을 유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다고 하니, 단지 자산 몇 십억을 가진 것 만이 부자는 아니라 할 수 있겠다.

직장인이자 여자로서, 나는 수익을 벌어들이는 직장은 계속 다니거나 운영할 생각을 갖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대다수가 여성이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느냐 아니냐에 달린 게 사실 인 것 같다. 이러한 나의 신념대로라면 나는 평생 맞벌이부부를 하게 될 것이다. 직장인이 평생 30년 동안 일했을 때 받는 월급의 횟수는 360번이다. 정년을 다 채운 후, 운이 좋아서 추가로 좀 더 일한다고 하더라도 400번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렇게 받는 400번의 월급으로 마주하게 될 선택들이 모여 맞벌이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 선택들이란 저축을 할 것인지 투자를 할 것인 것 또 얼마나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다. 이처럼 수없이 많고 복잡한 선택의 결과로 맞벌이 부자가 되는지 아닌지가 결정된다는 게 저자의 논리이다.

불황의 시대를 돌파하는 유일한 해결책은 맞벌이다. 나 스스로도 그 사실에 격하게 공감하기에 직업을 계속 가지려고 한다.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바로 그 맞벌이라는 장점 때문에 겪게 되는 어려움과 실패 그리고 왜곡된 현상도 있음을 잘 알아야만 한다.
그 예가 흔히 맞벌이라 하면 소비로 인해 1+1=2 가 아닌 1+1=1의 이상한 수식이 만들어 진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 할 것이다. 맞벌이로 인한 소득의 증가, +1은 간혹 이렇게 가정경제에 대한 책임감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혼자 버는 외벌이에 비해서 당장의 경제적 여유가 있으니 좋은 차나 큰 집 같은 곳에 소비하여 2가 아닌 1로 낭패를 보는 경우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과소비 때문에 소득 증가가 저축이나 미래를 위한 정상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맞벌이 경제 효과를 왜곡시킨다. 이는 반드시 사전에 주의를 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이렇게 저자는 저자의 맞벌이에 대한 철저한 원칙과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 준다. 특히 저축원칙 5가지는 바로 적용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맞벌이 부자들은 모두 남다른 소통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통은 항상 좋은 의사결정을 만들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 정답이 있고, 그 딱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 내는 과정이 아니다. 함께 답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끝내는 그것을 정답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 바로 맞벌이에게 필요하다. 소통능력이란 결국 서로 얼마나 정보를 잘 공유하는지의 여부다. 또 그렇게 공유된 정보가 얼마나 합리적인 결정을 이루어 내는지의 여부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경제적인 면에서 서로에게 신의를 지키겠다는 어떤 합의나 원칙을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의 근간이 되는 신뢰와 신의를 기반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맞벌이 Win-win 서약서가 참 유용할 것 같다.
남성과 여성 은 근본적으로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노력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사소한 것도 갈등의 원인이 된다. 이 부분을 이겨 내고 훌륭한 조화를 만들어 정반합의 원리를 통해 더욱 훌륭한 결과에 이르고 싶다.
인생이란 수많은 선택들의 조합으로 이루어 진다. 매 선택 속에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조언을 들어 보고 나와는 다른 의견이라며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정반합의 과정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이렇듯 소통에 기반을 두고 스스로에게 맞는 부자의 모습을 찾아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되었다. 그 목표란 현실감 있는 목표일 것이고 거기에 더해 그 목표를 향한 집요하고 집중력 있는 저축과 투자가 핵심일 것이다.
그리고 항상 소득이란 줄어들 수도 있고 아예 사라질 수도 있는 불확실의 영역임으로 저축과 자산증식에 전념하여 그 여유로움이 사라질 미래도 반드시 염두 해 둘 것이다.
물론 마법 같은 비법은 없겠지만 미래의 어려움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성급하지 않게 미래의 어려움을 정확히 인식하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저축을 집중 하여, 맞벌이 부자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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