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골든 땡큐 - 행복을 만드는 매일의 마음 연습
이현수 지음 / 김영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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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이 필수 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 감사가 필요하겠다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2년전 시작하게 된 감사일기, 40일 남짓 지속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일기에 대한 부담감과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에 그 이상을 지속 하진 못하였다. 작년 한 해 내가 실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올해 다시 감사일기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3달 정도 되었는데, 물론 중간에 빠져먹기도 엄청 빠져먹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매일은 아니지만 포기 하지 않음에 감사를 하려 한다. 감사가 어려운 이유는 원리가 복잡하거나 실행이 어려워서가 전혀 아니다. 바로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신체,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자연환경,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직장, 그리고 가족, 친구 등등 우리는 주변에 감사할 사항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저 감사할 거리를 찾고 그것에 감사하면 되는 것이다. 실행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이 아플 때 다른 사람에게 넋두리 하여 위로해달라고 하는 등 쉬운 방법만 찾으려 한다. 스스로 마음이 왜 아픈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을 해결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두려워하기 까지 한다. 저자에 따르면 스스로 마음을 관리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두렵기도 하고 자신도 없겠지만 일단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만 갖는다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책 전반부에 소개된 뇌의 구조에서 친절하게 의학/과학 용어를 설명해주고 책 중간에서 읽기에 산만하고 다소 불편함을 미리 양해 구하는 점에서 작가의 친절함을 느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 따르면, 전두엽은 사고중추이고, 편도체는 감정중추이다. 사고중추인 전두엽을 가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의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된다. 우리가 ‘생각’을 할 때는 반드시 전두엽이 가동되기 때문이다. 문제상황에 부딪히면 ‘지금 무슨 상황이지?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생각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렇게 하면 전두엽이 즉시 가동 된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우울하고 불안하다면 ‘내가 지금 왜 이러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하고 생각하라고 한다. 내가 지금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100% 부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고의 방향을 다른 방향으로 틀어주면 부정적인 감정도 사라진다.

가장 크게 공감을 한 부분이자 내가 실천이 안 되는 부분 중 하나는 내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은 오직 나만 할 수 이다는 것이다. 내 기분을 좌우하는 것은 나의 뇌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분을 나쁘게 하는 원인을 받아 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의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

어떤 한 사건에 대한 절대적인 사실은 어쩌면 우리는 죽을 때 까지 알지 못할 것이다. 어느 것도 더 옳거나 더 그르지 않다. 다만 전두엽이 상황을 긍정으로 해석하면 외부의 사실과 상관 없이 내 마음은 호수같이 평화로워진다. 전두엽이 상황을 긍정으로 해석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감사’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해버리면 전두엽의 논리에서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인식하고 논쟁이 될 사항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 감사는 1) 전두엽을 설득하고 2) 편도체를 안심시키는 이 두 가지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도록 해준다. 바로 사고의 중추와 감정의 중추의 균형을 맞추어 마음의 평화를 주는 것이다.

감사에 대해 새롭게 안 사실은, 감사는 요요현상이 없는 대단히 효과적이면서도 명쾌한 마음관리법이라는 것이다. 감사는 지금 내 상황에서 한발 더 나아가도록 해준다. 감사를 많이 하면 저절로 웃는 표정이 될 수도 있다. 조용하고 잔잔한 일상의 태도이자 격랑의 하루를 정리하는 총체적인 삶의 법칙이며 하루의 상처를 씻겨주는 마법의 사고의식이다.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삶의 연속선 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과거를 정리하고 현실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 시간은 계속 앞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연속 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를 보내는 태도에 있으며 그것은 감사를 통해야 한다.

요요현상이 없다고 하지만, 혹시나 감사하다가 회의감이 들 때면, 내가 아직도 감사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작가의 조언을 꼭 새겨 들으려 한다. 그래야 나의 삶의 빈틈이 메워 질 것이기 때문이다. 

감사를 하면, 감사를 통해 삶의 의미가 달라지고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고 있다. 이것이 내가 앞으로 감사일기를 지속적으로 써가는 데에 커다란 원동력이 되길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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