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새 날개달린 그림책방 51
마일리 뒤프렌 지음,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그림, 이슬아 옮김 / 여유당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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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마일리 뒤프렌 글 |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그림 | 이슬아 옮김 | 여유당)




🌳 나도 너처럼 날개가 있다면



살며시, 아주 살며시

어린 나무가 땅 밖으로 나왔어요.

처음 맞는 여름이에요.

 

어린이들은 얼른 어른이 되고 싶듯

어린 나무도 멀리 너울거리는 큰 나무도 부럽죠.

 

🐦 제비 한 마리가 가지에 살포시


제비는 이번 여름을 나고 있는 농장 소식을 들려줘요.

날개가 있는 제비가 부러운 나무는 한숨을 쉬어요.

나무의 마음을 알아챈 제비는

나무가 원한다면 세상에 대해 들려준대요.

 

시간은 흐르고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어린 나무도 키가 자라 이파리를 떨구었어요.

다시 돌아온 제비는 세상 소식을 들려줘요.

어린 나무는 들판과 포도나무에 대해 상상해봐요.

 

🌳🌳🌳 나무는 점점 자라요

어머나!

다람쥐 한 마리가 나무의 몸에 둥지를 틀어요.

나무는 다람쥐가 놀라지 않게 가만히 숨을 죽여요.

 



나무는 새하얀 옷을 입고 깨어났죠.

사방이 온통 고요하고 나무는 가만히 귀를 기울여요.

눈 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소리

커다란 사슴이 눈 위를 걷는 뽀득뽀득 서걱서걱 소리가 들려요~

이 모든 걸 함께 나누고 싶어 친구를 기다려요~

 

계절이 바뀌며 나무는 자라고

나무가 품은 세상 이야기가 많아져요.

여러 생명에게 가지도 내어주고 땅속의 뿌리도 내어주는 나무.

나누어 줄수록 더 행복해져요.

나무는 자기 있는 그곳이 좋아요~

 

제비도 가끔 찾아와요.

나무가 제비 얘기를 들어준 것처럼 제비도 나무 얘기를 들어줄까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머무는 나무와

계절 따라 새로운 곳을 찾아 여행하는 제비는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지만 서로 인정하고 그리워하며 지내는 멋진 친구예요.

 

오늘 밤 모두 잠들었을 때 가만히 귀 기울여봐요.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 그림이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요~ 색감 표현이 후덜덜!! 시적 표현의 문장도 👍👍



*여유당에서 책을 선물 받고 솔직하게 썼어요.


#여유당 #책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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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파리 산책 국민서관 그림동화 262
유키코 노리다케 지음, 김이슬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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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 쌉싸름한 파리 산책 (유키코 노리다케 지음 | 김이슬 옮김 | 국민서관)




🐩 파리하면 떠오르는 것?🥐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콩코드 광장, 샹드마르스 공원, 센강, 에펠탑, 몽마르트르, 노트르담 대성당, 물랭루주, 생마르텡 운하, 퐁뇌프 다리, 카페, 디저트, 주인과 닮은 우아한 개?

 

내게는 달콤한 기억만 있는 파리

 

오 샹젤리제 오 샹젤리제~~🎶🎵

노래도 흥얼거려보고.😗

 

파리는 20여 년 전 중학생 큰아들과 단체여행, 9년 전 동료들과 자유여행으로. 자유여행 갔을 때는 파리를 중심으로 열흘 갔었기에 좀 기억에 남는다. 지하철과 버스, 걷기 여행으로 아주 잠깐 파리지앵 경험. 그때 문화충격은 거지도 강아지를 데리고 있던 것~

그리고 지하철에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캐리어를 낑낑거리며 끌고 내려갔던 기억.. 화장실이 불편했던 것 빼고는 환상적이었다. 특히 밤에 개선문에서 보는 파리 시내 모습은 내가 꿈을 꾸는 거 아닌가 할 정도. 그 옛날에 도시를 어떻게 이렇게 계획적으로 설계했는지 놀랍고 파리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불편한 것을 참아내는 파리시민들 멋짐. 최근 둘째가 파리를 여행하며 보내줬던 사진이나 이야기를 들어봐도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다행. 우리나라는 1년만 지나도 여기가 어디지 할 정도로 개발되고 달라지는 모습에 안타까울 때도 있는데...

 

그래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 1위 도시는?

 

파리

 

🐩 이 책을 보자마자













몽환적인 색감에 퐁당!

어쩜 파리를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달콤 쌉싸름한 파리 산책> 이라 제목이 파리와 찰떡!

 

 

베르나르 삼촌이 강아지 피비와 함께 매일 크루아상을 사러 가는 일상.

그런데 어느 날 아침 피비가 사라졌어요.

피비를 찾아다니는데 파리가

거대한 달콤 쌉싸름한 디저트 세상으로 변했다는 상상이 잘 어울림.

피비도 찾아보고, 그림만 보고 장소도 유추해보는 재미가 쏠쏠~

피비를 결국 찾겠죠? 그 여정이 정말 흥미진진~

 

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부분에서 반전이❗❓

뭐야~ 하며 처음부터 다시 보게 되는 그림책!

작가님 짱!!

뭘까요? 알려줄 수 없어요. 그 점이 포인트이기에.

 

책의 앞 면지 뒷면지도 꼭 나중에 살펴보세요. ! !

그래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아하! 하며 놀라게 되는 매력 있는 책!

 

이 책은 읽기 전부터, 읽으며, 읽고 나서도

설레고 기분 좋고 마음이 몽실몽실해지는 책!

 

뒤표지에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잘 설명해 놓아서 옮겨봄.

[낭만의 도시 파리에 판타지를 두 방울 섞어 놓은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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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식물 탐험대 - 식물 찾아 걷자! 우리 동네 한 바퀴 도시 탐험대
손연주.박민지.안현지 지음, 김완순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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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식물 탐험대 

(손연주·박민지·안현지 지음 | 그림쟁이 손효주·윤지호 | 김완순 감수 | 주니어RHK)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1>

 

도시 식물 탐험대 책을 주루룩 넘겨보며 머리에 떠오른 시!

주변에, 발끝에 채이면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풀꽃!

이 책에 나온 식물들도 대체로 그렇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고 손이 간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나쁘지만 않다.

주변을 더 둘러보게 되고

뺨을 스치는 바람에도 감사하고

한 줌 햇볕에도 감사하며

아스팔트 틈을 뒤집고 나오는 작은 생명에도 감사하다.

 

화사하고 자태를 뽐내는 꽃도 좋지만

언젠가부터 길가에, 주차장 틈에, 돌 틈에

삐죽이 나오는 식물, 꽃들에 눈이 간다.

 

힘없고 작지만 질긴 생명력이 좋고

손길 없이도 스스로 잘 버티는 것이 대견해서.

 

 

🌱 자세히 보아 더 예쁜 풀꽃들

이 책을 읽으며 폰 속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들을 찾아보았다.

 

개망초(계란꽃), 민들레, 제비꽃, 꽃마리, 달맞이꽃, 닭의장풀, 맥문동, 메꽃, 나팔꽃, 뱀딸기, 별꽃, 애기똥풀, 큰개불알풀(봄까치꽃이란 예쁜 이름도 있는데) 코스모스, 토끼풀. 냉이, 괭이밥.

 

와 많이도 찍었다.

 

부추가 바람에 흔들리는 게 예뻐서 찍기도 하고, 풍선초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것이 예뻐서 찍어 후배에게 보여줬더니 무관심~

상처받지는 않았다. 그 나이엔 그럴 수 있지 하며~

풍선초 꽃은 별꽃보다 작다. 그 작은 꽃에서 큰 풍선이 열리근 것도 신기하고 부추꽃이 수국처럼 피는 것도 신기하다. 노랗게 피는 상추꽃도 얼마나 예쁜지~

모두 자세히 보아야 볼 수 있다.

 

🤠📋 식물 박사 웅이와 도시 탐험


식물 탐험 준비물

식물의 구조와 하는 일

여러 가지 식물의 한 살이

 

도토리는 식물 박사 웅이와 위의 간단한 공부를 한 뒤 도시 탐험 시작!

 







도시를 탐험하며 우리 주변에 어마어마한 식물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도시 식물들!

40여 개의 식물을 소개하며 그림과 함께 각 식물의 특징, 재밌거나 건강한 사실, 또는 신기하거나 위험한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중간에 아래 내용을 알려주는 방법~

 

사실 한 송이가 아니야

학명은 왜 필요할까?

식물의 겨울나기

땅을 비옥하게 하는 식물

식물을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

식물은 화학 공장

숲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식물이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

곤충을 유혹하는 식물

식물을 다루는 직업의 세계

 

 

 

📘이 책은 옆에 두고 계속 손이 가는 책!

봄이 되면 아이들과

이 식물 탐험 안내서를 들고

학교 안의 식물들부터 비밀을 찾아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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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사용 설명서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박희연.조경희.조명숙 지음 / 초록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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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사용 설명서


(박희연·조경희·조명숙 지음 | 초록서재)




❓❗ 그림책 사용 설명서?

전자 제품이나 물건을 사면 사용 설명서가 있는데 한때 클리어 파일에 이 사용 설명서를 차곡차곡 정리했었고 어쩌다 필요할 때가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 거의 들춰볼 일은 없었다.

설명서가 물건의 수명이 다했을 때 제거되기는 하지만 파일은 아직도 그대로 보관되어 있다.

심지어 요즘은 모든 설명서가 큐알코드를 찍거나 아니면 인터넷에 다 있어 종이 설명서는 필요 없기도 하다.

 

그런데 그림책 사용 설명서라니 이거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제목을 보고 끌리긴 했으나 그림책에 관련된 책은 적잖이 본 상태라 비교해보려고 읽기 시작했다.

 

🌟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 그림책 작가, 그림책 연구가 세 분의 공저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쓴 책으로 그림책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서로 조금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의 콜라보(collaboration)라 더 흥미로웠다.

 

그림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림책을 예로 들어 흥미롭게 또 어렵지 않게 풀어 얘기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그림책 읽기 전, 읽기 중, 읽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진단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부모님뿐 아니라 그림책을 읽어주는 유아기관, 초등학교 교사, 사서 외 그림책을 읽어주는 많은 사람이 꼭 읽어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이야기들은 이런저런 그림책 관련 책에서 들어보았으나 이 그림책 사용 설명서는 그림책을 예로 이유를 들어 체계적으로 그러면서도 어렵지 않게 알려주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정말 설명서처럼~

한번 읽는다고 모두 해결되지는 않을 테니 가까이 두고 그림책 사전처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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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에 폭!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12
한얼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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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에 폭!

(한얼 글·그림 | 책읽는곰)




😴💤 이제 잘 시간이야~

아가 키우는 엄마들 소원~

아가가 잘 자주는 것.

 

개구쟁이 다람쥐, 재롱둥이 흰동가리

순둥이 병아리, 호기심쟁이 두더지

귀염둥이 해달, 우리 사랑둥이

 






모두 이제 잘 시간이라고 하니

이불에 폭!

 

요렇게 자주면 얼마나 좋을까!

 

오래전 일이지만 아들 둘 키울 때

큰 애는 알아서 자고 푹 자는 순둥이

둘째는 자다 깨다 반복하는 까칠이

엄마 눈은 항상 반쯤 감겨있고.😪🥱

 

반복하여 읽어주면

흉내 내는 말놀이 재미는 덤!

 

🐥이불에 폭! 동물들처럼

모두 꿈나라로 폭 빠지길~💤

어떤 이불이면 좋을까?

몽글몽글 구름솜 이불에 폭!

포근포근 포근이 이불에 폭!

따끈따끈 엄마품 이불에 폭!

 

🌟아가 키우는 모든 엄마에게

🎁평화를 선물하는 책이 되길 바라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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