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앉아도 될까? 미운오리 그림동화 6
수잔네 슈트라서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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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앉아도 될까? 

(수잔네 슈트라스 글·그림 |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그림동화)



📘 책 표지를 살펴보니

얼룩말, 고양이, 아이, 햄스터, 사자가 기대에 찬 모습으로 서로 쳐다보고 있다. 아이가 책을 읽어주길 기다리는 모습? 사자 옆에 팝콘은 영화관에서 보던 아이템인데 아마도 재미있는 책이라는 뜻??

 

🙏 가운데 앉아도 될까?

얘들아, 모여 봐! 우리 같이 책 읽자!”

아이가 말하자

좋아!”

햄스터가 기뻐서 소리치며

얼룩말 고양이 사자를 데려와요.

 

책을 읽으려는데

잠깐, 기다려!”

얼룩말이 히힝히힝. “황새가 안 왔어!”

 

잠깐만!” 고양이가 가르랑가르랑

폭신폭신한 쿠션이 필요해.”

 

잠깐만. 잠깐만😭😭😭

 

얘들아, 잠깐만.” 금붕어가 뻐끔뻐끔.

내가 가운데 앉아도 될까?”

 

책을 읽을 수는 있을까요?

 

슬리퍼를 찾으러 온 코뿔소가 소파 밑에 슬리퍼를 보고는 소파를 들어버려요.

소파에 앉아있던 동물들은 모두 이리저리 넘어지지만

어항은 아이가 잘 들어 다행히 물은 안 쏟아졌어요. ~🙄



✳️ 모두가 다르지만

소파에 같이 앉은 친구들은 생긴 모습만큼 성격도 달라요.

오직 않은 친구를 찾기도 하고

폭신한 쿠션을 찾기도 하고

꼬리를 밟지 말라고 화를 내기도 하고

팝콘을 다 먹어버리기도 하고

늦게 와서 가운데 앉기도 하네.

아이쿠!

슬리퍼를 찾겠다고 친구들은 보지 않고 소파를 들어 올려 버리다니.

 

어떻게 보면 교실의 아이들 모습?

제각각 자기 필요한 것만 요구하는 1학년 어린이들

전체로 하는 나의 말소리는 교실 어디론가 사라진다.

 

지난 금요일 첫 급식! 밥을 받아 자리에 앉히는 것도 힘들었지만

 

처음이니 한 반찬에 세 번 적도 먹어보고 끝까지 먹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지만

한 번만 먹으면 안 돼요? 이거 먹기 싫어요? 국물에 옷 젖었어요.

나는 한 명, 아이들은 28.

내가 한 말은 어디로 사라진 거지?

결국 다시 28번을 말했다

그만 먹을 거야?” 고개만 끄덕끄덕

그럼 뒤로 나가서 남은 거 내자.” 말이 없다.

아니야, 선생님 따라 와.” 식판 5~6개를 정리해 포개 들고 가서 정리!

 

뜨악!😱😱😱

 

✳️ 그런데 소파가 뒤집히고 난리가 난 상황인데도 아이와 동물들이 조금 놀랐을 뿐 코뿔소에게 뭐라 하지 않네.

모두가 모인 것이 중요!!

이제 책을 읽을 수 있겠지?

그런데 어떤 책일까???

 

🎤 [나에게 적용]

🌟 아이처럼

얘들아, 모여 봐! 우리 같이 책 읽자!”라고 제안했지만 아이 마음대로 하지 않아요.

친구들의 다양한 반응을 기다려줘요.

화를 내지도 않아요.

그대로 받아들여요.

조금 소란스러운 과정이 있었지만 결국 아이는 동물들과 책을 읽어요.

 

1학년 교사로서 생각이 많아지는 지점!

모두 다른 아이를 내가 정한 목표대로 끌고 가려는 욕심 내려놓기.

올해 나의 미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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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생이 될 거예요 우리 친구 알폰스 5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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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초등학생이 될 거예요

(구닐라 베리스트룀 글·그림 | 김경연 옮김 | 다봄)




🌱두근두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마음과 🙍🙍‍♀

묵묵히 지켜보는 아빠👨의 마음이 잘 나타낸 책이랍니다.

 

1~2월 어린이 도서 중 가장 인기 있는 책 종류는?

단연코 초등학교 적응 관련 책일 거예요.

1학년 잘 보내기 위해서?

초일이는 무얼 배우나요? 등등

 

그런데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에 잘 적응하기 위한 비법도

🏫초등학교 1학년이 무얼 배우는지 나와 있지는 않아요.

오롯이 입학을 앞둔 아이의 마음에 초점을 맞췄어요.

그래서 더 추천하고픈 책이랍니다.

 

교사인 나는

1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오는 친구는 쫌~

왜냐하면

학교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해 집중도 떨어지고

잘못하면 자신감이 넘쳐 자만심😗에 빠질 수 있거든요.

 

우리 친구 알폰스 오베리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긴장하며 평소의 개구진 모습은 없고

아빠가 보기에도 이상할 만큼 알아서 척척!

 


입학식 전날 밤, 잠 못 자는 알폰스에게

잠 못 드는 여덟 살짜리 아이들이 수천 명은 될 거라며 위로해요.

 

모두 속으로는 배가 따끔따끔한 기분일텐데..

아무렇지 않은 척할 거라며 용기를 줘요.

학교 끝나면 곧장 집에 오라는 당부를 하면서요~

 



자리에 앉은 알폰스와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비밀을 말해주자 아이들이 재미있게 웃다가

배가 따끔거리던 게 사라졌어요.

 

무슨 비밀인지 궁금하죠?

고오~급 비밀이라 쉿!!

나도 입학식 날 아이들에게 이 비밀 사용해야겠어요^^

 

알폰스는 아빠와의 약속대로 곧장 집으로 갔을까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는 두려움이 조금이라도 사라지길~


 

❓❗ 궁금한 것

알폰스 아빠는 멋지기는 한데

엄마가 안 보인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빠만 보이는데

엄마는 없는 걸까?

아니면 그냥 그렇게 표현한 걸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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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와 곤돌라의 기나긴 여행 - 2023년 1차 문학나눔 도서 선정 향긋한 책장 3
최은영 지음, 오승민 그림 / 시금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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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로와 곤돌라의 기나긴 여행 (최은영 글 | 오승민 그림 | 시금치)



📘 [그림책 실물 영접 전]

신작 그림책 소개로 먼저 만나는 행운!

처음엔 최은영 작가님 소개로

두 번째는 오승민 그림책 작가와 최은영 글 작가 동시에~

 

여행지에서 만난 기념품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머그컵 안젤로와 냉장고 자석 곤돌라!

 

여행의 추억이 담긴 기념품!🧳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존재가 희미해져 갈 때

이야기는 시작된다~

 

📘 [직접 그림책을 만난 기쁨]

그림책치고는 꽤 긴 이야기인데 지루함이 없다.

몽상가 안젤로는 흙으로 빚어진 컵이기에 따뜻함이 있고

수다쟁이 곤돌라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영원불멸?

그 둘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많이 다른 둘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의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많은 교감이 느껴진다.

그림이 주는 느낌이 뭐랄까?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하다.

 

몇 번을 다시 펼치며 그림 속으로 빠져든다.

 

 

📘 [그림책 소개를 회상하며]

환경 그림책 카테고리로 볼 수 있지만

단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 돼.”라는 교훈보다는

자신이 가진 물건을 돌아보고 애착을 느끼며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길 바란다고.

서서히 낡아가고 잊히는 물건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

낡고 늙어가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길 바란다는 최 작가님!

 

화가는 언어란 서사를 이미지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며

글 작가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

수채화+아크릴+오일파스텔로 부드럽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여정이 슬프지만은 않게 표현하려 했다는 오 작가님!

 

두 작가님의 얘기를 회상하며

그림책을 펼치니

나도 안젤로와 곤돌라의 여정에 함께 하는 것 같다.🧳

 


🛶 [안젤로와 곤돌라를 생각하며]

애착이 지나쳐 집착하는 물건. 또 버리지 못하는 물건.

사람과의 관계도 비슷~

기억나지 않거나 연락하지 않는 번호!

정리할까? 휴 어렵다~

 

지난 3일 동안 교실 청소하며 버릴까? 언제가 쓰지 않을까?

고민하며 결국 구석으로 고이 모셔두는 물건들.

23년엔 모셔둔 물건을 제때 잘 사용할 수 있기를~

 

32일 만나게 될 아이들과도 스쳐 지나가는 기억이 아닌

애정을 가지고 소중한 인연 만들어 가길~

수다쟁이 곤돌라 같은 아이들을 안젤로 같은 따뜻함으로 품어줄 수 있는 교사가 되길~

🍰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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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 파랑새 풍속 여행 1
이이화 원작, 김진섭 지음, 곽재연 그림 / 파랑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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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

(이이화 원작 | 김진섭 글 | 곽재연 그림 | 파랑새)



😰 [깨비 깨비 도깨비]

혹시 공유 나오는 도깨비를 떠올렸나요?

(TMI? 드라마 도깨비를 몇 장면만 봐서 내용 잘 모르지만 난 개인적으로 공유보다는 이동욱 캐릭이 더 마음에 듬😚)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

우리 큰애가 보던 애니메이션.

그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금 다시 그 캐릭터 찾아보니 흑!😭😭

당시에도 논란은 있었다고 해요.

은비도 까비도.

은비는 전래동화인데 서양 요정 모습에 가깝고

까비는 일본의 오니.

이 또한 이이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에도 언급되었는데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그랬다고 하네요.

아직도 젊은 그림책 작가들이 도깨비들을 이렇게 표현해요.

교사로서 교육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 [도깨비, 오니, 독각귀]

(본문 22-23쪽 내용 정리해 봤어요.)

 

도깨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존재.

딱히 이렇다 할 생김새가 없고 다양해요.

우리나라 땅 안에서, 우리 민족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만의 것

 

일본의 오니, 뎅구, 갑파가 있으며

오니는 보통 뿔이 하나나 두 개 나 있고 어금니가 앞으로 툭 튀어나왔으며 키는 보통 사람보다 두 배쯤 큰 거인. 몸에 털이 많고 도끼나 망치를 들고 있으며 대부분 못이 삐죽삐죽 솟은 쇠몽둥이 들고 있음.

!! 슬프게도 우리가 도깨비 하면 떠올리는 이 모습이 일본 오니!

뎅구 산의 요괴

갑파는 개울이나 강물 속에서 사고 있는 요괴

 

중국의 독각귀, 이매망량

독각귀는 산에 사는 귀신으로 생김새는 어린아이 같고 다리는 하나이며 뒤로 걷는대요. 독각귀라는 한자 음이 도깨비와 비슷해 생긴 오해.

이매는 일종의 요괴로 동물 모습, 망량도 요괴.

 

👴📘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1. 도깨비방망이 얻기 이야기

효자가 개암을 깨무는 소리를 듣고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버리고 도망갔다는 이야기

 

2. 혹부리 영감 이야기

혹부리 영감이 노래를 불러 주고 도깨비방망이로 혹을 떼게 되는 이야기

 

3. 빈집에서 도깨비방망이를 두드리며 놀고 있는 도깨비들을 두들겨 쫓아내고 어수룩한 도깨비에게서 도깨비방망이 얻는 이야기

 

이 중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은???

 

2번입니다.👏👏👏👏

고부도리지이라는 일본 이야기래요. 충격!!!🙀🙀🙀

일본의 오니 이야기가 왜???🤔🤔🤔

 

바로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기 때문~😭😭😭

우리 생활 속에서도 아직 많은 잔재가 남아있죠.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우리 이야기인 줄 아는 것도 있다니...

우리가 일본과 같은 뿌리를 가진 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해 강제 침략을 정당화하려고 일본의 오니 이야기를 우리나라 이야기인 것처럼 우리 교과서에 실었대요. 해방되어서도 우리 말로 바뀌어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니....

 

 

👀 [사람도 신도 아닌 도깨비]

인간의 성격에 가까운 도깨비는

어수룩하고 순진해서 인간에게 속임 당하고 쫓겨나게 돼요. 사람들의 모질고 나쁜 모습을 교훈적으로 보여준대요.

 

신의 성격에 가까운 도깨비는

인간의 잘잘못을 판단하고 상과 벌을 주는,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대요.

 

한마디로 신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그 중간쯤의 도깨비.

도깨비가 가진 고유한 성격 역시 도깨비 같은것이라고~

 

👴 [이이화 역사할아버지께 감사를]

세계화 시대에 도깨비가 뭐라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내 것을 정확히 알고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고 이야기를 읽는 것은 다르다고 봐요.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계서 정말 다행인데 이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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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히어로즈의 비빔밥 만들기 달콤한 그림책 10
보람 지음 / 딸기책방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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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히어로즈의 비빔밥 만들기

(보람 그림책 | 딸기책방)


책 옆 고양이는 내가 근무하는 학교 지킴이^^



🐱 고양이 섬마을에 오디션이라니?

고양이 섬마을에서 열리는 오디션!

난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데~

치열하게 경쟁하며 누군 떨어지고 누군 붙고 그런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서~

보람 작가를 믿고 그림책을 구입하고 보니(아주 따끈따끈 신간책^^)

겉표지부터 홀로그램이 샤방샤방~

 

마음에 든다.

앞 면지에 귀요미 고양이 열 마리에 어울리지 않게 쥐가 한 마리?


1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수업도 잼나게...

그런데 약 한 달 후

좋**서평단 공지에 올라왔길래 반가운 마음에 아무 생각없이 댓글 달았는데 책을 보내주셔 감사히 또 읽었지요. 

요 책은 누군가에게 나눔해야지~

 

 

🐀 고양이 섬마을 히어로에 도전하는 용기있는 쥐 재미

고양이 섬마을에 히어로를 뽑는 오디션이 열려요.

그런데 찍찍 쥐 한 마리가 열심히 오디션 공고를 보고 있네요.

결국 재미라는 이름을 가진 쥐도 오디션을 보겠다고 하는데..

 

오디션 주제는 비벼비벼 비빔밥 만들기!’

좋은 마을은 다양한 재료가 비벼져 하나 되는 비빔밥 같아서 심사과제가 그렇대요.

 

마을 지킴이 히어로에 찍찍이도 뽑힐 수 있을까요?^^

 

🔮 12번째 히어로가 되어 준 우리 어린이들




청소 히어로, 운동 히어로, 이웃 돕는 또또 히어로, 배려 히어로, 정리 히어로, 나무 히어로, 행복 히어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피아노 히어로까지...

1학년 어린이들 생각이 반짝반짝!

멋진 반을 넘어 멋진 마을을 지킬 히어로들이 넘쳐요~~

요런 히어로들 사이에 파묻혀 지내니 행복하겠죠?

 

 

‘책이 나오자 마자 직접 구매하여 읽었고 얼마 후 출판사에서 책도 선물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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