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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 ㅣ 노란 잠수함 15
송미경 지음, 황K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평점 :
📚 가정통신문 시 쓰기 소동
(송미경 글 | 황K 그림 | 위즈덤하우스)
✍ 송미경 작가?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송미경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다 줌으로 작가님 북토크에 참여하며 <바느질 소녀>를 읽었는데 작가님의 시선이 남달랐다. 보통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포장된 예쁜 글이 아닌 조금은 괴기스러운 이야기에 흠칫했다가 점점 빠져들게 되고 헤어나올 수 없는 작가!
👨🎨 황K 작가~
가장 최근에 ‘아빠 얼굴’ ‘코뿔소가 달려간다’ 그림책을 통해 작가님을 알게 됐다. 특히 아빠 얼굴 그림책 나온 아빠 얼굴이 작가의 모습 아닐까 하는 생각이...
그림이 우리 곁에 있는 친근한 이웃 같고 가족 같아서 좋다.
📧 이런 가정통신문 받아 보고 싶은 걸
시 쓰기 소동은 괴기스럽거나 하진 않다.
학교 다닐 때 누구나 경험했던 이야기를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열린 생각이 부럽다.
책에 등장하는 교장 선생님 캐릭터도 도당당(땡땡이)선생님도 괜찮은 캐릭터?
우리가 생각하는 가정통신문이 아닌 모두가 기다리는 가정통신문이라니...
그러나 그것도 교장 선생님 혼자는 한계가 있는 법.
그래서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하자고 했는데 첫 순서가 도당당 선생님이고
도당당 선생님은 3주 동안 시 쓰기 가정통신문을 내 보내고 마지막 주에는 발표회를 한단다.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도 학교 선생님도 참여해야 한다고..
현실 속에서 요즘 학부형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학교에서 별 걸 다해’ ‘오 괜찮은데~’
내 생각은 ‘바쁜데 별걸 다 시켜.’
어쨌든 가정통신문은 나가고 처음엔 모두 당황하는 분위기..
그렇지만 도당당 선생님은 무조건 쓰라고 하지는 않아요.
첫째 주엔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우리 가족만의 요리를 만들어 보고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완성한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보내달라고....그러면서 그 경험속에서 시를 써보라고 해요.
그러자 ‘참기름 파도’ ‘비밀 야식’ ‘과자 샌드위치’ ‘사랑의 레시피’란 시들을 써낸다.
그렇게 좋아하는 소리를 1분 동안 녹음해서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써서 제출하라는 두 번째 가정통신문
냄새에 관련된 세 번째 가정통신문까지 발송은 되는데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끝까지 도당당 선생님의 가정통신문에 따라올까요?
시 낭독회는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왜 비둘기 초등학교일까? 가정통신문이 편지처럼 가정으로 전달되어서일까? ^^
🙋♀ 나도 시 쓰기는 엄두를 못 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 자세히 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시 쓰기 도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