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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 ㅣ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둘째 아이 출산후 너무 힘들던 시절 [ 불량육아 ]를 만나고
내 육아 인생의 변화를 맞이했던 그때가 있었더랬지..
그 이후..불량육아에 수록된 필독서를 뒤늦게 읽기 시작하면서
또한번의 변화를 불러들이고 있게된 요즘
다시 만나게 된 하은맘의 두번째 책 닥치고 군대육아!!
그동안 블로그를 수시로 봐왔던 탓인지
뒤늦은 독서삼매경에 빠진 덕인지..
하루만에 책을 완독해버렸다~~
책육아란 엄마책을 읽고 하는 육아라고 일컬을 수 있듯이..
불량육아책에 이어 닥치고 군대육아책도 엄마들의 읽기독립을 위해
귀에 쏙쏙 박히게 쉽게 쓰여져 있더라 ㅎㅎ
하물며 내가 하루만에 읽어버릴 정도라니..ㅎㅎ
일주일을 기다려 예약된 책을 받자마자
하루만에 홀랑 읽어버렸다~~~
읽으면 읽을수록 뒷내용이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던지라..ㅎㅎ
책 뒷편에는 보너스 파트
하은맘의 이기적인 상담소까지 친절히?! 담겨있다~
그동안 블로그를 수시로 봐왔던지라 익숙한 내용들이 반갑게까지 느껴지고
화면으로만 보던 글들을 책으로 옮겨
종이로 보니 머릿속에 더욱 각인되는 듯하다. ㅎㅎ
머릿속에 다 담아버릴테다~~~!!
하은맘의 불량육아가....육아의 생활과 교육에 좀더 세세히 적었다면
닥치고 군대육아는 그 과정에서 겪는 엄마의 감정를 좀더 어루만져주고
우쭈쭈~달래주고...
내가 느낀 닥치고 군대육아책은 그랬다..
불량육아에서도 그랬듯...
너무 힘든 내 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그 거친 말투 속에 느껴지는 저자의 마음이 나는 그렇게 느껴졌다..
나를 꾸짖는거 같으면서도 정신차리라고 내 자신을 각성하게 했다..
현미채식선언에 이어 초간단 반찬레시피까지..ㅋㅋ
요리젬병인 나에게도..이정도쯤은 할수 있지 않은가..하는 용기를 불러일으킨다..ㅋㅋ
책의 마지막...
하은맘의 편지를 읽고 펑펑 울었다...
다들 힘들기에 서로를 위로해주지도 못하고 사는 내게..
책의 한구절 한구절이 위안이 되더라..
사실..
육아를 하면서 겪은 힘듦은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고 치부되고
나만 못하고 나만 어려운거 같아..자꾸 숨기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나는 닥치고 군대육아책을 낸 하은맘을 더욱 대단하게 생각한다..
그런 시행착오들을..굳이..얼굴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이같은 전철을 밟지 말라고 친절히도 알려주면서
모든것을 쏟아내었으니...
감사합니다...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