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한자 공부를!

하루 1분 초등 한자 일력 365 - 교과서가 재밌어지는 어휘력 키우기
싸이클 콘텐츠기획팀 지음, 김수빈(비비) 그림, 전병규(콩나물쌤) 감수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3년 12월

우리말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

그렇다보니 한자의 뜻과 의미를 모르면
어휘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자는 요즘 학교 수업이나 입시에 있어
비중이 거의 없다보니 따로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어릴 때 잠시 따라쓰기 정도로 한자쓰기를
하다가 점점 챙겨야할 과목이 늘어나면서
아예 따로 공부시간을 두지 않게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한자공부에 대한 아쉬움과 부족함을 채우고
싶은 마음에 책상 위에 한자 일력을 놔두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두 글자의 한 낱말로 그 뜻풀이와 문장 예시로
아이들의 어휘력도 챙기면서 획순의 기재로 은연 중에

눈으로, 손으로 써보는 연습까지 하게 되네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귀한 가르침

아버지의 편지 - 다산 정약용, 편지로 가르친 아버지의 사랑
정약용 지음, 한문희 엮음, 원유미 그림 / 현암주니어 / 2023년 11월

실학자로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적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인 모습이 궁금해지는 책이였어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전에 부모로서 제가 먼저 읽어보고 싶어 책을 펼쳤는데,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삶의 지혜가 되는 내용의 편지를 써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독서와 공부, 생활태도에 대한 지침과 조언으로 자식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여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유배지에서 보내온 아버지의 편지를 잔소리쯤으로 치부할 자식들은 없을 거에요. 그 진심이 전해졌기에 선생의 두 아들들이 훌륭한 학자가 될 수 있었겠지요!

더불로 말로 했을 때와 글로 전할 때 그 내용을 받아들이게 되는 차이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내용의 말은 편지로 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귀한 가르침을 다산 정약용 선생의 편지를 통해 전해보는 귀한 책이 될 것 같아요.

맞춤법을 기반으로 어휘와 독해를 챙길 수 있는 통합교재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초끝 맞춤법+어휘+독해 1단계 : 초등 1~2학년 - 초등 공부 시작부터 끝까지! ㅣ 초끝 시리즈
메가스터디 초등국어교육 연구소.양하연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23년 12월

초등 5학년인 쌍둥이 큰 아이들은 사실 집에서 한글도 떼지않고 초등학교에 입학시켰더랬지요.
사실 그 때만해도 초등학교 입학하면 우리 어릴 때처럼 기억, 니은, 디귿.. 하나, 하나 천천히 배우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입학시켜 놓으니 매일 받아쓰기 시험 치르느라 그거 외워쓰게 하기 바빠서 아주 기초고 뭐고 없이 그 시기를 보낸 게 지금도 후회가 돼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맞춤법때문인데요, 한글도 어느 공부와 마찬가지로 개념과 기초없이 그냥 바로 다음 단계로 뛰어넘어가니 구멍이 술술 생겨서 나중에 다시 시간을 내서 바로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막내는 한글 기초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그러다보니 확실히 맞춤법도 쉽게 마스터하고 어휘력도 좀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예비초나 초등 저학년 시기에 맞춤법부터 탄탄하게 하기를 추천하는데 메가스터디의 초끝 맞춤법+어휘+독해가 맞춤법을 기반으로 어휘와 독해를 챙길 수 있는 통합교재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제대로 그 뜻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데 지문의 내용을 그림으로 미리 살펴보며 핵심 어휘와 맞춤법, 띄어쓰기를 학습하는 게 초끝 맞춤법+어휘+독해의 특징인 것 같아요.

이렇게 먼저 공부한 어휘와 문장을 바탕으로 지문을 통한 독해력 학습을 하게 되는데 지문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1, 2학년을 위해 QR코드로 지문 듣기가 제공되니 뜯고 따라 읽으며 제대로 띄어 읽는 연습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에요.

엄마도 읽어도 재미있는 관용어 책!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ㅣ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트집을 잡다, 약이 오르다 정말 오랜시간 동안 사용해온 관용어인데 대충 의미만 알고 써왔지 정확히 어떤 뜻인지는 엄마인 저도 몰랐네요!

트집을 잡다에 트집은 갓에 생긴 흠집, 틈을.. 약이 오르다에 약은 고추나 담배 같은 식물의 자극적인 성분을 뜻한다고 해요. 이렇게 그 뜻을 알고 나니 그냥 막연하게 써왔던 관용어가 참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엄마도 재밌게 본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우리 아이들은 한 쪽 편에 그려진 만화가 이 책을 더 재밌게 느껴지게 만드나봐요. 몇 번씩 책을 펼쳐 봤던 내용을 다시 보곤 하더라구요.

이를테면 다리를 놓다라는 관용어에서 여자친구와 다리를 놔달라니 진짜 자기 다리를 올려 잡으라는 친구에 모습에 재미있다고 킥킥대는 걸 보니 초등학생들 유머코드와 딱 맞게 만화를 그린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시리즈로 관용어 외에도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가 나와 있는데 그 책들도 같이 읽어보면 좋겠네요.

책상 위에 놔뒀더니 공부 시작 전에 한 장씩 읽어보더라구요!

콩나물쌤의 사자소학×명심보감 일력 365 (스프링) - 어휘, 인성, 예절 교육을 한번에! 365일 바르고 지혜롭게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최연지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1월

요즘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일력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영단어, 영문장, 과학상식 등등..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먼저 선택한 일력은 바로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의 구절을 담은 콩나물쌤의 사자소학×명심보감 365 일력이랍니다.

아무래도 국, 영, 수 등 다른 과목의 공부에는 많은 시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인성, 예절을 다루는 공부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이렇게 공부하는 책상 위에 두고 매일 하나씩 읽어보며 그 뜻을 되새겨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조선시대 서당에서 아이들이 맨 처음 배우던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에 담겨있는 세상에 기본이 되는 이치, 인성과 예절, 지혜 등을 우리 아이들이 기본으로 갖추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콩나물쌤의 사자소학×명심보감 365 일력이 담고 있네요.

책상 위에 놔뒀더니 공부 시작 전에 한 장씩 읽어보더라구요. 오늘의 구절을 한자의 음과 뜻풀이로 그 내용을 유추해보고 그림과 해설 내용으로 이해를 해봄으로써 어휘력과 문해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