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인생의 맛 -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간결한 지혜
벤저민 호프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벤저민 호프가 1982년 <<곰돌이 푸, 인생의 맛>>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
그는 곰돌이 푸를 통해 도가철학을 설명하고,
도가철학의 원리를 통해 곰돌이 푸를 설명하고자,
이책을 썼다고 한다.

근데, 도가 철학이란 무엇일까?
살면서 도가 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궁금했다.

저자는 마치 푸와 실제로 이야기 나누며 푸의 행동을 겪는듯 책을 써내려간다.

그리고 푸, 피글렛, 이요르, 래빗, 아울의 이야기를 통해 푸와 함께 도가철학에 대해 대화하고 결론에 도달한다.



<누구의 철학이라고요?> 중에서

곰돌이 푸, 인생의 맛 35쪽

“래빗은 똑똑해.” 푸가 생각에 잠긴 채 말했어.

“맞아, 래빗은 똑똑하지.” 피글렛이 대답했어.

“그리고 래빗은 머리가 있어.”

“그래, 머리가 있어.”

그리고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어.

“내 생각엔, 그래서 래빗이 어떤 일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푸가 말했어.​



<'화요일'이라고 쓰는 법 >중에서

곰돌이 푸, 인생의 맛 47,48쪽

도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많이 배운 지식인들은 특정한 문제를 분석하는 데는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더 넓고 심오한 문제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장자는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우물 안 개구리는 드넓은 바다를 알지 못하고, 여름날의 벌레는 얼음을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 한낱 학자가 어떻게 도가철학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학자는 자기 지식 안에 갇혀 있다.



세상을 살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태어나 유년시절을 거쳐 어른이 되기까지 지식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직장에 들어간다.
마치 좋은학교, 좋은직장을 다닌사람이 인생에서 성공이란 타이틀을 쥔듯이 사람들은 그것을 목표로 한다.


" 더 똑똑해진다고 해서 삶이 더 나아지는 건 아냐"​


누구나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약간의 바보스러움으로 느껴질 수 있는 푸의 선택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의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기에
힘겹게 머리쓰며 망설이고, 투덜거리며 이것저것 재고 거들먹거리지 않고 
곰돌이 푸 처럼 
그저 나 자신으로써 존재하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옳다고 생각해서 행했던 것들이 틀리다고 
할순없다. 
삶의 방식의 차이일뿐.
하지만, 어차피 인생의 끝은 같기에 푸의 방식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더 현명할 수 있을것 같다.

한껏 힘든 요즘.
애써오던 힘을 조금 빼고 다시 걸어가는건
어떨까.



숲의 가장자리에 이를 무렵에 시냇물은 다 자라서

거의 강이 되었어. 이제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처럼 뛰어다니지도, 팔짝팔짝 뛰지도, 콸콸거리

지도 않고 훨씬 느릿느릿 움직였단다. 이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거든.

시냇물은 "서두를 필요 없어. 언젠가는 그곳에 닿을 테니까" 하고 중얼거렸지.


- <곰돌이 푸, 인생의 맛 106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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