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나도 아줌마 - 아줌마가 어때서?
제인 슈 외 지음, 강은미 옮김 / 위즈플래닛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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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어쩌다보니나도아줌마아줌마가어때서 #아줌마가어때서 #어쩌다보니나도아줌마

#아줌마

"40대가 되다보니 내 의지와는 다르게 몸이 먼저 영업종료를 해 버리는 거예요

초저녁만 되도 뭐 못하겠더라구요...

40대가 되면서 이제야정신적 안정을 찾고 능숙하게 일 처리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네요"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했던 것들

숨기고 있던 것들이 개그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공감은 어디서 올까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건 공감이 아닐까

같이 느낄 수 있다는 거

....대중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의식 수준도 많이 달라졌고

더 이상 외모를 비하하거나 여성의 지위를 하대하거나 한다면 물매를 맞기 쉽상이다.

난 너무 바람직하다고 본다.

.....

그 동안 웃으면서도 씁쓸했었다.

그리고 때론 웃긴 게 아니라 화가 나는 포인트가 많았다.

개그 프로를 볼 때

우리나라에 여전히 외모 비하적인 부분이 없진 않지만 예전에 비해선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일본이랑 우리나라는 비슷한 면이 많다.....

개그맨들은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다.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그맨들의 짜여진 콘티와 사전에 계획된 개그인 경우가 많으니

편하게 즐기면 되는 걸까...

물론 무대에서 내려온 이후에는 그들을 대할 때 달라져야한다.

우리는 십대가 아니니까 구분할 수 있다.

우주 최강 아줌마 군단? ^^

"저는 아줌마라는 말을 듣는 게 좋거든요 뭐랄까 기운이나 연륜이 느껴지는 단어인 것 같아요......"

말빨로는 우주최강이라서 우주 최강 아줌마 군단을 증식 중이라니...

음 표현이 ^^ 우주최강까지는 아니지만 음.....

뭐랄까

나는 공감은 정말 잘 한다고 말해 주고 싶다.

아줌마들끼리 있으면 서로의 마음을 잘 읽어준다.

맞장구도 잘 쳐주고 아픈데도 서로 긁어 주고 내편이 되어 같이 험담도 해 주고

그럴 때 시원해진다. 정말 즐거운 일

남자들은 그만큼 안 되지 ㅋㅋㅋㅋ

#신인류

그래..

도쿄의 냉혹한 판단기준? 리얼리?

일본이 좀 더 보수적인건가?

여자들이 인생을 참 편하게 살다니 이런 표현은 아니 우리 엄마세대에서 나올법한소리인데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사람들의 의견이 많이 나뉘었었다.

주인공을 보고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영화는.....

70년대생과 80년대생의 다른 배경에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더랬다.

요즘 많이 바뀌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 할말은 많지만 ㅋㅋ

도쿄한 대단한 학구열

우리나라 강남처럼?

소외감... 지위 자리?....

그런 어디서나 그럴 수있지만 또한 아닐 수도 있다.

....

인지부하이론

우리 뇌는 엄청난 자원을 소비하는 기관이라 평소에는 그다지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뇌를 많이 쓰게 되면 쉽게 피곤해지니까...

머리쓰기 싫어하는 단순한 것에 빠져드는

너무 복잡한 일 투성이니까....

강요받고 싶지 않고

생각하는 것도 피곤한 주말

그냥 정해주는 게 더 낫다고 느껴지는

나도 그런 부분이... 많이 피곤했었군...

.. 토닥토닥

일본과 우리나라는 많이 닮아 있지만 다른 부분이 분명 있다....

음 단편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하긴 그렇지만

또한 줌마세대가 느끼는 부분은 공통분모가 있으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 많고

.......

우리 줌마를 위한 우리 중년여성을 위한 책?.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30대가 읽어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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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갖고 싶다
전혜진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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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누구입니다. 짧은 질문 누군가에 나에게 한다면 우리는 뭐라도 대답할까 뭐라도 좋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면 된다 실제적인 자기를 발견하면 되지 않을까 솔직하게 나를 들여다 볼 때 비로소 내가 보인다. 인문학 책인듯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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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갖고 싶다
전혜진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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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는나를갖고싶다 #에세이추천

생각하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나라는 걸

여러번 읽어 보았다.

나는 나를 갖고 싶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조금 천천히 느리고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읽고 싶었다.

.........

교만함을 자존감으로 착각했다

실체의 이미지와 가공된 이미지의 괴리

지적 우월감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도

그렇지

코끼리의 다리에 올라간 쥐 코에 올라간 개미는 각자가 다르게 느끼는 우리도 다 아는 사실

그러나 막상 현실에 접하면 ㅠㅠㅠ

인간의 좁은 시야

우매하고 어리석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의 무지함을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알았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그 때의 충격이란...

학위란 자신을 허물었던 과정을 잊지 말라고 주는 것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이다

도대체 내가 인공지능보다 나은 게 뭐지?

ㅠㅠ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

태초부터 불합리한 존재였다고 본다

그러나 인간의 약점이 인간답게 하기도 한다

우리의 허점

실수가

우리를 인간답게 하기도 한다

우리의 허점은 언제나

중요하고 항상 의미가 있다


황당함 무모함

그것들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결과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표지판

무언가를 설명하는 말의 본질은 아니다....?

나를 설명하고 있는 것들이 나의 본질이 아닌 것처럼

아무리 많은 설명을 보태도 실체를 실제로 느낄 수는 없다.

조사 하나까지 놓칠 수 없다.

그 의미가 약간이라도 달라질까봐

이 표현이 너무 좋다.

밑줄 쫙~~~

내가 여기 없기 때문에 내가 안 느껴졌다.

매 순간 어떻게 느끼고 반응하는지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

자신 안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고 알아차릴 때 우리는 그 너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끝까지 들어가 보면

내가 존재하는 상태 자체의 있음이라는 걸

생각한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바로 나라는 걸

........

#알아차림

#자각

알아차림 이라는 단어가 좋다.깨달음이란 단어도

나 자신의 느낌 욕구 그 너머에 너머에 자꾸 들어가서 본질을 찾다 보면 비로소 내가 보인다.

나의 원트가 보이고 진짜 나의 욕구가 보인다.

때로는 나의 결핍으로 인한 욕구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내가 원하는 것

내 생각

진짜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글이 다시 나를 조명하게 한다.

내 생각의 너머를 자꾸 비춘다.

돌아돌아 길을 가고

옆길로 새고

자꾸 그렇게 회피하는 것이 습관이 되 버린 내가 다시 나를 살펴보기로 한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냥 의식의 흐름을 따라 쫓아간다.

....

가끔 나의 부모를 탓하고 싶을 때가 있다.

왜 더 ...

그러나 나의 부모도 처음이고

그들도 그렇게 살진 못했을테니

오히려 지금보다 더 억압하는데 익숙했을 테니 안쓰러운 마음이 밀려온다.

저자는 그럴 때 엄마안의 소녀에게 엄마가 되어 주기로 했다고 했다.

그래...

성숙한 모습으로 부모를 대할 수 있다.

각자의 입장과 살아내야만 했던 상황들..... 가슴에 남는다.

정리를 해 주는 느낌이다.

먹는다는 것은 사랑으로 내 안을 채우는 축복

그래 축복맞다.

아직 다 못 채웠을까

의식은 그런 거 같긴 한데

ㅋㅋ 살이 남았네

.... 먹는 걸로는 다 채운듯

더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먹고 싶은 데 못 먹어본 것도 거의 없는데

세계적인 맛집을 가 본건 아니지만 먹어보고 싶었던 건 다 먹어 본 거 같다.

그것도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조금은 절제도 필요했는데

너무 먹으러 다녔나?.. 그래서인지 요즘은 맛집보다 멋집 ㅋㅋ 말장난

그냥 멋진 곳이면 다 좋다.

오래된 폐가를 가꾸어 멋진 집으로 탄생하는 것을 보아도 힐링이 된다.

멋진 풍경만 보아도 그 곳을 걸어도 기쁨이 차오른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은 듯하다.

#트리거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

그리고

애달픈 존재 아버지

참 외로웠을 거 같다.

.... 아 먹먹해

왜... 더 이상 적기가 힘들다.....

..... 아빠에게 용돈을 부쳐 드려야겠다. ^^ 나역시 아빠딸이라 표현은 서투르니...

감사하네,,,,,

향기가 나는 꽃

나는 아직도 좋다.

아직 요즘 더욱 좋다.

그래서 나를 위한 작은 사치도 부려본다.

길면 2주일정도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꽃꽂이를 해본다. 가끔 ^^

꽃을 고르는 즐거움

기다리는 설레임

마주했을 때의 향긋함

그리고 꽃꽂이가 만족스럽게 됐을 때의 성취감.....

시선이 닿을 때마다 좋다.

웃게 되는 그 순간이 좋고 감사하다.

엄마도 유난히 꽃을 좋아했다.

잘 가꾸고

엄마의 손재주와 부지런함을 닮지 못했지만 .. 나누고 베푸는 건 잘 하는 거 같다.

^^ 엄마에게 받은 좋은 선물이네

.....

에세이를 읽어가며 나 역시 같이 읽어본다.

나를 비추어 보고

나를 들여다 보고

머물러 생각하다

주변도 둘러보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 내가 볼 수 있는 것들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더욱 많아져 내 삶이 풍성해지고 성숙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성장은 이미 끝났으니 좀 지혜로운 어른이 되어 보고 싶기도 하다.

물론 아직은 ......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

마음의 깊은 여운을 남겨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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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 던져진 존재들을 위한 위로
민이언 지음, 제소정 그림 / 디페랑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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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은 저자의 생각 철학 인생관 경험들 가치 무어라 한 마디로 정의할 순 없지만 저자의 삶에 대한 고찰이 잘 녹아 있는 책인듯 ... 글에는 그 사람이 베어 있더라 우리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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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 던져진 존재들을 위한 위로
민이언 지음, 제소정 그림 / 디페랑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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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불운이우리를비껴가지않는이유

제목 뭥미?

저자 소개

작가 그리고 편집자

그리고 그 아래에

안 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겪고 가는 듯한 인생....

이 첫줄이 강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버티고 있든 극복했던 살아가고 있는 거니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보기 시작했다.

내게만 일어나는 일

내 인생이 그렇지 뭐.....

뭔가 잘 안 풀리는 상황

일상으로의 초대

느림과 늦음

나는 언제나 늦었던 것 같다

아버지에게 친구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아직 사랑한다는 말은 건네지 못한 그 사람에게

.... 지금도 그렇게 늦고 있다.

늦는 내내 일찍 당도하고 싶었고

느린 내내 빠르고 싶었다.

...... 말의 모순이 있는듯 하지만..... 그 말이 이해가 된다

마음은 그런데..... 그런건가

철학적이다. 그냥 이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비와 당신

알 수 없는 건

.... 음 ㅋㅋ 신랑이 옆에 있을 땐 이 노래 부르기가 왠지 미안해진다.

.....음 ^^

앗.....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

비만 오면 부르는 노래

난 갠적으로 조장혁 버전을 무지 좋아한다.

왠지 .... 감정이입이더 잘 됨

그 목소리에 걸죽함이 거친듯한 보이스 안에 진심이 느껴짐....

어른의 시간....

지금 나이로는 어른인 거 같은데

생각은 과연 어른일까

내가 봐도 철없는데

뭐 가끔 어른같긴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거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부분 여전히 어리아이 같은 부분이 있으니

그럼 그건 고착화되어 버린걸까

사람이 온전히 성숙해지고 어른이 되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거 같다.

ㅋㅋ 책을 읽다가 적다가 그냥 내 생각을 너무 주저리 주저리 많이 적게 되네

글쓰기가 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인셉션

꿈에서 깨어났는데도 아직도 꿈이고 꿈속에서 깼다가... 그런 꿈 나도 꾼적이 있다.

그리고 다시돌아왔다........

그 다음 저자의 표현이 왠지 그렇다.

음 사는 게 녹녹지 않음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어찌 됐건 꿈보다도 감흥이없는 일상으로 던져지는 이 현실이라는 것"

거짓말

수도 없는 했다.

말하면서 하고 하다보니 왠지 더하게 되고

거기에 죄책감을 가진 적도 있는데

누구나 다 하더라는 거

그리고 .... 그렇게 되길 원했던 바람이 보태어져 그랬던 건 아닐까 하는 자신에 대한 연민 ^^

아니 좋은 표현으로 나를 보듬어 주었다.....

에세이가 그렇듯

공감되는 일상의 에피소드 생각들이 함께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 그래 그래 그럴 수도 있지 그렇구나 하며 왠지 위로 받고 힐링되는 기분

나만 그런가

에세이가 좋다.

그래서.....

때론 무겁고 어두운 생각도 글로 나오면서 정리가 되어진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살아온 배경과 삶들이 어우러져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네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읽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진다.

왠지 외롭거나 공허하거나 나만 불행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드시는 분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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