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식으로 돕는게 아니라 주님이 있으라고 하신 자리에 있으면 복의 통로가 되는구나우리 세대의 한국교회에서는 기복신앙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지나쳐,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복에 대한 기대조차 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약속을 바라며 살아가는 삶에는 기다림과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패키지로 함께 간다나는 아이가 마침내 자신의 밑바닥에 있던 자기중심을 하나님 앞에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감사했다. 자칫하면 자기중심성을 숨긴 채 스스로가 좋은 신앙인이라 착각하고 살거나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려본 적이 없이 괜찮은 기독교인인 줄, 자신도 속고 남도 속이며 살 수 있다- 책 중에15년간 책장에 꽂혀있는 내려놓음을 읽었을 때 느낀 은은한 은혜더 내려놓음과 가정 내어드림 읽으며 풍성해졌던 마음약속 책은 몽골 사역 그 이후 이야기로 인도네시아에 학교를 세워간 이야기들과 기도의 응답들이 언제나처럼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게 적혀있어 역시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