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산사의 주련 2- 역사를 찾아가는 절집여행
한민 글 사진, 양희우 사진 / 청년정신 / 2010년 5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1년 10월 04일에 저장

천개의 강에 비친 달- 주련을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
제운 옮김, 양근모 글 사진 / 더불어책 / 2007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10월 04일에 저장
절판

궁궐의 현판과 주련 1- 경복궁
문화재청 편집부 엮음 / 수류산방.중심 / 2007년 12월
19,800원 → 18,810원(5%할인) / 마일리지 590원(3%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1년 10월 04일에 저장

궁궐의 현판과 주련 2- 창덕궁 창경궁
문화재청 편집부 엮음 / 수류산방.중심 / 2007년 12월
19,800원 → 18,810원(5%할인) / 마일리지 590원(3%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1년 10월 04일에 저장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임근준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를 풍자하는, 메타 자기계발서라... 흥미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박웅현, 강창래 지음 / 알마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생각하는 광고쟁이들은 둘 중에 하나다. 똑똑하거나 멍청하거나. 

이런 기준으로 보자면 박웅현 ECD는 전자에 해당한다. 왜냐? 박웅현 ECD는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고 일단  그것을 파악하면 다른 것은 보지 않는 집중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뭐 개인적으로 어떤 성향을 가졌느냐가 뭐가 그리 중요하겠냐만  멍청한 광고쟁이들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박웅현 ECD가 특별한 것은 다름 아닌 보통 사람, 그냥 나와 같은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염원하고 사는지 고민한다는 것이고 이것('사람을 향하는 것')이야말로  인문학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치자면 이 책 제목은 매우 잘 지은 것 같다.  

사실 나는 박웅현 ECD가 만든 광고를 처음 봤을 때 좀 거슬렸다. 그가 만든 광고가 너무 '희망'적이기 때문인데 마치 <선덕여왕>에서 덕만이 '환상'이 아닌 '희망'을 얘길했을 때 미실이 그게 더 '간교'하다고 한 것처럼, '희망'이라는 단어가 내게는 간교하면서도 지루하기 때문이다. '희망이라는 이데올로기'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지금 우리나라는 '희망'이라는 낱말이 넘쳐나고 있다. 전혀 그런 세상이 아님에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상식이 별나 보이거나 거슬리는 것처럼 '희망'은 하나의 공산품처럼 만들어지고 소비되고 있다. 이것을 박웅현 ECD는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았고, 조금은 세련되게 포장했을 뿐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웅현 ECD의 인터뷰집이 재미나는 건 그가 무척 고집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책에서나 생활에서나 이런 고집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유쾌한 일이다. 그는 깨놓고 말한다.자신은 '윤리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옳은 광고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사람을 향하지 않은  기업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잊고 있는 기업을 설득하는 것까지 그의 의무라 생각한다는 대목에서 다음 그의 광고가 어떨지 궁금해졌다.

인터뷰어가 글을 잘 푼 것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지만 질문들이 조금 '약하다'라는 생각을 한 건 나뿐일까나? 아무튼 간만에 밑줄 그은 인터뷰집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깡다구! > 스무 살을 지배한 경험과 사고가 평생을 살아남는 이유는...
행복의 충격 - 지중해 내 푸른 영혼
김화영 지음 / 책세상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지중해 내 푸른 영혼>이란 제목으로 처음 접했다. 시내의 대형서점에서 누군가 부탁해놓고 찾아가지 않았다며 건네주는 그 책의 판권엔 초판발행 1975년, 중판발행 1982년. 이미 몇 번쯤 반품된 듯한 흔적에 가장자리는 누렇게 바래질 대로 바래 바스락거릴 지경이었다.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그리고 젊음이 주는 아름다움은 안주하지 않고 늘 언제나 새롭게 출발하고 떠나고 시작할 수 있는 힘에 있다고. 하지만, 현실의 무게에 눌리고 세속의 가치에 안주해 그저 '태평무사안일방만'하게 살고 있던 나에겐, 이 책의 그 눈부시도록 맑고 투명한 청량함이 오히려 무겁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무더위에 지쳐 밤잠을 포기해야 할 때면 언젠가의 그 청량감이 문득 떠올라 가끔씩 뽑아들곤 하는 그리운 책이 되었다.

이 시대에 문화라는 것은 이미 그 예전의 뜻과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그저 일단의 히스테리컬한 '소위' 평론가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매스컴이 동조하거나 반박하고 나설 때 잠깐 불어닥쳐 소비되는 찻잔 속의 폭풍이 되고 만 지금, 미지의 것을 찾아 떠나는 이들에게도 이미 대량생산된 상품만이 있을 뿐이다.

떠나는 이. 너무 늦기 전에 제 가슴속의 두드림 소리에 귀기울여, 철저한 고독 속에서 확인되는, 아직 작은 숨 헐떡이고 있는 젊음을 확인하기 위해 돌연히 떠나는 이. 소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창조하기 위해서, 물을 찾아서가 아니라 갈증 속에서 생명을 발견하기 위해서 떠나는 이. 이 책은 그들이 아직 소유하여 이 지상에서 아직 멸종하지 않게 지키고 있는 청춘들, 그리고 그 불꽃같은 청춘의 기억들에게만 비밀스레 돌려 읽혀져야 하는 청춘회보이다.

늘 빨리 익숙해지고 빨리 포기해버리고, 남들이 한 것은 모조리 해 봐야 하되, 남들보다 한발먼저 새로운 것을 수용했노라 하는 것이 장안의 자랑거리인 이즈음. '나'를 무엇보다 앞에 세우되 자신을 치장하는 것은 결국 대량 생산, 대량 소비된 복제품에 지나지 않는 오늘. 이 한 줄 한 줄 아름다운 글들은 비록 그 흔한 여행서 반권만큼도 현실적으로 가치있고 남에게 내보여줄 정보를 전하지는 못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무념으로 눈떠 동터오는 하늘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모금이거나, 문명의 소리란 하나 들려 오지 않고, 어디서 무언가 바스락대기라도 할라치면 가슴 맨 밑바닥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이 몰려 일어나는 산 속의 가장 까만 하늘 밑에서 처음으로 직접 확인한 어린 시절 책 속의 별자리이거나, 하얗게 서리 내린 가을 이른 아침에 부수수하고 한 줌 떨어져 내린 낙엽 모아 태우며 멀거니 들여다보는 일었다 잦았다 하는 불길과 같다.

우리 스무 살을 지배한 경험과 사고가 평생을 살아남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아침. 내 영혼과 정신을 늘 깨어있게 해주는 그 힘. 그것은 그 날들이 다름아닌 '행복의 충격'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정신에 각인을 찍되 나달나달 헤지게 만드는 외상으로서가 아니라, 한 순간 우리의 자아 100%를 사로잡아 지워지지 않는 영감으로 살아남는 행복의 충격. 그것이 이 책의 원제였음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리고 알음알음 이 책을 찾는 이들이 이어져, 다시 원래의 제목을 달고 청춘들을 기다리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깡다구! > 스무 살을 지배한 경험과 사고가 평생을 살아남는 이유는...
행복의 충격 - 지중해 내 푸른 영혼
김화영 지음 / 책세상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지중해 내 푸른 영혼>이란 제목으로 처음 접했다. 시내의 대형서점에서 누군가 부탁해놓고 찾아가지 않았다며 건네주는 그 책의 판권엔 초판발행 1975년, 중판발행 1982년. 이미 몇 번쯤 반품된 듯한 흔적에 가장자리는 누렇게 바래질 대로 바래 바스락거릴 지경이었다.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그리고 젊음이 주는 아름다움은 안주하지 않고 늘 언제나 새롭게 출발하고 떠나고 시작할 수 있는 힘에 있다고. 하지만, 현실의 무게에 눌리고 세속의 가치에 안주해 그저 '태평무사안일방만'하게 살고 있던 나에겐, 이 책의 그 눈부시도록 맑고 투명한 청량함이 오히려 무겁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무더위에 지쳐 밤잠을 포기해야 할 때면 언젠가의 그 청량감이 문득 떠올라 가끔씩 뽑아들곤 하는 그리운 책이 되었다.

이 시대에 문화라는 것은 이미 그 예전의 뜻과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그저 일단의 히스테리컬한 '소위' 평론가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매스컴이 동조하거나 반박하고 나설 때 잠깐 불어닥쳐 소비되는 찻잔 속의 폭풍이 되고 만 지금, 미지의 것을 찾아 떠나는 이들에게도 이미 대량생산된 상품만이 있을 뿐이다.

떠나는 이. 너무 늦기 전에 제 가슴속의 두드림 소리에 귀기울여, 철저한 고독 속에서 확인되는, 아직 작은 숨 헐떡이고 있는 젊음을 확인하기 위해 돌연히 떠나는 이. 소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창조하기 위해서, 물을 찾아서가 아니라 갈증 속에서 생명을 발견하기 위해서 떠나는 이. 이 책은 그들이 아직 소유하여 이 지상에서 아직 멸종하지 않게 지키고 있는 청춘들, 그리고 그 불꽃같은 청춘의 기억들에게만 비밀스레 돌려 읽혀져야 하는 청춘회보이다.

늘 빨리 익숙해지고 빨리 포기해버리고, 남들이 한 것은 모조리 해 봐야 하되, 남들보다 한발먼저 새로운 것을 수용했노라 하는 것이 장안의 자랑거리인 이즈음. '나'를 무엇보다 앞에 세우되 자신을 치장하는 것은 결국 대량 생산, 대량 소비된 복제품에 지나지 않는 오늘. 이 한 줄 한 줄 아름다운 글들은 비록 그 흔한 여행서 반권만큼도 현실적으로 가치있고 남에게 내보여줄 정보를 전하지는 못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무념으로 눈떠 동터오는 하늘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모금이거나, 문명의 소리란 하나 들려 오지 않고, 어디서 무언가 바스락대기라도 할라치면 가슴 맨 밑바닥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이 몰려 일어나는 산 속의 가장 까만 하늘 밑에서 처음으로 직접 확인한 어린 시절 책 속의 별자리이거나, 하얗게 서리 내린 가을 이른 아침에 부수수하고 한 줌 떨어져 내린 낙엽 모아 태우며 멀거니 들여다보는 일었다 잦았다 하는 불길과 같다.

우리 스무 살을 지배한 경험과 사고가 평생을 살아남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아침. 내 영혼과 정신을 늘 깨어있게 해주는 그 힘. 그것은 그 날들이 다름아닌 '행복의 충격'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정신에 각인을 찍되 나달나달 헤지게 만드는 외상으로서가 아니라, 한 순간 우리의 자아 100%를 사로잡아 지워지지 않는 영감으로 살아남는 행복의 충격. 그것이 이 책의 원제였음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리고 알음알음 이 책을 찾는 이들이 이어져, 다시 원래의 제목을 달고 청춘들을 기다리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