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구미호 블랙홀 청소년 문고 7
김태호 외 지음 / 블랙홀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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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
구미호:여우 누이뎐이 생각났다.
아마도, 구미호라는 소재와
재밌게 보았다는 평이 섞였기 때문이아닐까?

개인적으로 단편집이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첫장을 넘기는 순간 알게되었다. 단편집이리라는 것을
개인적으로 첫 이야기는 별로였지만 
전체적으로 재밌었다.

다른 6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단편 소설을 50여장정도를 썼다.
이런류의 단편소설을 최근접한것은 지옥인형이다. 약간 실망하긴 했으나...
그래도 꽤 재밌게 읽었다.

표지작으로 등장한 이웃집구미호는
이웃집에 사는 클래스메이트가 구미호라는 것이다. 요즘 우리는 아파트나 빌라등 이웃과 가장가까히 있지만, 안타깝게도 주택보다도 이웃과도 소통하지못하고있다.
서로에게 가장 가까히 있으면서
자신만의 이득만을 탐하며 기계마치
돈을 벌어야만 하는 시대 그런 시대이다.

이 소설은 '초자연적 현상'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로 밑밥을 깔면서
삭막한 현실이란것을 표현한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이웃과 다투고 심하면 살해하고...마는 요즘...
어쩌면 이웃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요즘 대한민국은 교육열이 높다.
그도 그럴것이 그 성적으로 인생의 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한다. 그리고 그것이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시험으로 인생의 전부가 결정된다...
아무리 입에 바른 말만해도 이것은 포장될수 없다.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공부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의 삶에 재미가 결여되고만다. 가장 즐거워야할 학창시절일터인데...공부에만 집중하느라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운동도 제대로 하지못해, 힘이 약하다.
결국 이런 아이들은 따돌림은 당하고...
결국...자살을 택하고만다.

그런 현실이 조금 씁쓸한 에스프레스를 마신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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