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인형 인형 시리즈
양국일.양국명 지음 / 북오션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렬한 태양 빛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소나기 쏟아지듯 올 정도로 덥다.

인간이 공포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 분위기가 형성하는 서늘함 때문일것이다.

공포를 보면 인간은 어느새 그 서늘함에
더위를 망각하고 만다.

게다가 땀도 날 정도의 공포도 있지 않은가?

쨋든 이 이야기는 근거도 없는 무논리적 이야기 이기에 이 쯤에서 접어두겠다.

'지옥인형'은 총 4편의 단편 이야기가 있다.

각 이야기마다 흥미를 유발하기도 반전이 있기도, 스릴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

공포는 크게 느끼지 못한것 같다.
사실 내가 공포영화를 보아도 공포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겐 정말 크나큰 공포를 안겨주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 공포를 느끼지 못하였다.
소설자체에 재미가 없는것은 아니다.
허나,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 소재가 조금 진부하고, 네 번째 이야기는
소재가 진부하고 전개도 진부하다.

아니, 첫 번째 이야기는 예외로 해두자.
그다지 진부한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르니.

그럼 어째서 공포를 유발하지 못한걸까?

그 이유는 세계관과 등장인물의 개성에
있다.

주로 라이트 노벨같은 경우 캐릭터 개성에 따라 그 작품이 인기를 얻을 수 있기에 캐릭터 개성이 잘 구현된 작품이 많다.

하지만, 일반 문학의 경우는 캐릭터의 개성보다 캐릭터의 대중성을 요하고
캐릭터의 개성보다는 시나리오에 전념하게 된다. 
그렇기에 캐릭터의 개성을 찾기는 조금 힘들다. 이 지옥인형의 캐릭터도 그렇다.
하지만 보편적인 양상이기에 비판 할수는 없다.

그럼 등장인물은 왜 일까?
이 소설의 단편 하나, 하나를 읽으며 생각했다. 등장인물의 수를.
그 결과 등장인물의 수는 3~4명 정도로 적었다.

단편 소설의 경우 하나, 하나의 분량이 적어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여러 이야기의 맛을 느낄수 있다는 묘미가 있다.

그러나, 그만큼 내용의 전개가 빨라질수 밖에 없고 등장인물의 수도 당연 적어질수 밖에 없다.

만약, 단편 하나, 하나에 연결점을 부여했다면 조금이나마 공포감을 느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공포감이 부족했지만,
다른 부분에선 전체적으로 괜찮았기에

5점 만점에 3.5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