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통증이다 -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로움에 대한 해결책
오광조 지음 / 지상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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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외로움은 통증이다.

 

세상을 평안하게만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앞날은 불안하고 하루는 버겁다. 파김치가 될 정도로 지친 날에는 의욕도 바닥난다. 누가 만나자고 해도, 밥 사준다고 해도 귀찮다.

그냥 쉬고 싶고 아무데나 드러눕고 싶다. 그럴 때는 다 필요 없다. 조용히 옆에서 힘들지? 그래도 내가 있잖아. 나는 네 편이야. 위로하는 사람이 고맙다.

위로는 따뜻하다. 그러나 양날의 칼이다. 위로는 지금 또한 지나간 일에 대한 격려다. ‘지금까지 잘했다.’ ‘힘들지만 잘 버텨왔다.’라는 의미인데 자칫 이 정도면 됐다.’는 신호일 수 있고 고생했으니 이제 쉬어도 된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세상과 힘들게 맞서고 있는데 자칫 무너지는 계기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감정도 반대되는 짝이 있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평안과 불안이 있다. 반대의 감정이 있기에 중심을 잡는다. 바닥 모를 절망감도 희망이 싹튼다.

사소한 사물이나 감정에는 이렇다 할 이름이 없고 반대말도 없다. 없어도 지장이 없다는 뜻일 게다. 하지만 외로움은 사소한 감정이 아니다.

고독, 홀로서기처럼 비슷한 말은 있어도 반대말 찾기는 참 난감하다. 외로움 자체가 혼자라는 뜻을 전제하기 때문일까.

 

인생의 크기는 경험과 생각에 비례한다. 학업, 여행, 직업 등 살면서 경험이 다양하면 삶이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가 많다. 몸으로 경험하고 머리로 생각하면서 인생이 확장된다. 생각은 경험을 해석하고 반성하며 커진다. 경험이 많아도 생각이 작으면 경험을 다 담지 못 하고, 경험이 없이 생각만 크면 현실감이 없고 허접하다.

쇳덩어리를 두드려 그릇을 만들 때 많이 때릴수록 그릇이 커지듯이 인생도 많이 겪고 깨질수록 그릇이 커진다.

 

인생은 나와 계약서도 쓰지 않는다. 삶을 출발할 때 인생은 없음이다. 앞에 놓여있는 무엇이 아니라 뒤에 쌓인 그것이다. 인생은 추수 때 쌓인 볏단처럼 결과물이다.

인생은 결과로 말하고 판결은 마지막에 나온다. 길게 보면 삶의 기회는 공평하다. 당장 힘들고 어렵다고 너무 실망할 일도 없고 포기하기는 성급하다.

내 인생의 경기장에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 경기가 시작되면 누구도 도와줄 수도, 대신할 수도 없다. 처음부터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

젊고 생기 넘치던 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아니, 전혀~ 나 그때 너무 힘들었거든...

새벽의 시간, 돈 주고 살 수 없는 시간이였고, 그 시간이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었겠지...

 

이 책은

나를 잃어 버린 것 같은 공허한 느낌이 드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읽고 공부하시라, 그렇다면 확장될 것이다.

 

특히

인생을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는 젊음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여기서 젊은은 숫자를 말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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