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에서 말하기로 - 심리학이 놓친 여성의 삶과 목소리
캐럴 길리건 지음, 이경미 옮김 / 심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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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침묵에서 말하기로

 

작가 캐럴 길러건이 인간 심리 이론과 도덕 이론이 남성의 목소리에만 집중한 결과물이 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간의 대화에 여성의 목소리가 포함되면 어떤 차이가 생길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침묵에서 말하기로>는 여성이 자신과 관계, 도덕에 관한 대화에 합류할 때 무엇이 변하는지 보여줌으로써 그 질문에 답한다.

 

 

심리학에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

로버트 메이는 투사적 상상의 성차를 연구하면서 환상의 남성적인 패턴자부심으로 규정한다. 이것은 고양된 상태였다가 박탈로 이어진 후, 프로이드가 돌리킬 수 없는 상실, 영광스러운 성취 후에 따르는 처참한 추락이라고 말하는 분리를 경험하면서 관계 최초의 균열에 대한 설명을 귓받침한다. 반면 메이가 돌봄이라고 명명한 환상의 여성적 패턴은 여전히 탐색되지 않은 영역으로 남아 있으며, 분리를 통해 나타나는 박탈은 결국엔 관계가 회복되거나 유지되어 연결이 강화되는 식으로 이어진다.

 

 

나 자신으로 함께하는 법.

사람들이 나를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본다.”는 것을 인식한 후에 이런 이미지가 모순적이고 강압적이라고 느꼈으며, “좋은 엄마이자 좋은 딸이어야 한다거나, 열정적으로 경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말들에 갇혀서 나 자신이 밀려나는 것을 발견했다.”

나에게 기대되는 역할들이 꼭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인간의 삶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가능해진다.

 

 

 

+

책을 오래 읽었다.

쭉쭉 넘어가는 책이 아니다.

읽다가 곱씹어 생각하고,

덮어 두었다가 다시 읽고...

 

심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전공자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

심심 출판사 책은 편집자의 편지가 함께 동봉된다.

이런 세심한 배려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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