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단단한 내가 될래
전슬기 지음 / 뜻밖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좀더 단단한 내가 될래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운동에세이 라고하니 오글거리진 않겠네

일단 한번 읽어보자.

 

최근 몇 년 이런 에세이가 유행처럼 출간되고 있다.

읽어보니 괜찮다 싶은 것도 있었고

싸이&블로그 일기장 수준인 것도 있었다. 이 중 베스트에 오른 책도 있으니,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과 동시에 만약 내가 편집자였다면 나는 유행을 놓친거다.

 

 

단단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외부의 힘을 받았을 때 쉽게 그 모양이 바뀌거나 부서지지 않음. 쉽게 지치지 않고 튼튼하다이다. 크로스핏과 달리기. 두 가지 운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나는 보다 단단한 사람이 됐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나도 단단해지고 싶다라는 희망이 투영된 책읽기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한 해가 끝날 때면 으레 내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쓴다. 동시에 지나간 해를 돌아보며 한숨 쉬게 된다. 인간이란 아무래도 지금보다 나아지긴 쉽지 않은 존재인지 모르겠다.

슬기야, 진짜 네 의지가 대단하다.”

어느 날 뒤에서 내가 운동하는 걸 보고 있던 오빠가 한마디 했다. 오빠의 박수소리와 함께 운동 종료를 알리는 타이머가 울렸다.

어제보다 7개를 더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쓰러졌다. 기어코 해냈구나.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방울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드디어 나는 어제의 나를 이겼다.”

 

이 책 읽고 느낌충만하여

코로나 핑계로 끊었던 헬스장가서

회원권 끊지도 않았으면서 트레이너 쌤을 옆에 보초 세워 놓고,

400뛰었다.

엄살 부리고 내려왔는데 아니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고, 발목 아프다.

 

좋아서 열심히 계속하게 되는 것들이 나를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작가의 말대로

매일 꾸준히 달려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