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그림자를 한 고양이 - 공황, 오늘도 죽다 살아난 사람들
김진관 지음 / 생각의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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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그림자를 한 고양이

부제 : 공황, 오늘도 죽다 살아난 사람들

 

1부 공황장애, 호랑이 그림자를 한 고양이

공황발작은 아우에게나 이유 없이 찾아 오는게 아니다. 대체 누구에게, , 어떻게 각성이 쌓이고 쌓여 공황발작이 점화되는 역치수준에 가까워지는가. 몇 가지 고려할 요인은 감수성의 정도, 스트레스의 강도, 그리고 스트레스 기간의 길이 등이다. 감수성이 낮아도 스트레스가 강렬하면 각성이 치솟을 수 있고, 감수성이 높으면 잔잔한 스트레스에도 오래 시달리며 각성이 역치 수준까지 다다를 수 있다.

 

감정은 욕구와 생각이 결정한다. 소망이 간절한데 이루어지거나 좌절될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느끼면 불안하고 초조하다. 일이 벌어지고 소망이 좌절되면 실망한다. 그런데 상황 탓이라고 여기면 원망을 한다. 남 탓이라 생각하면 분노를 느끼고, 자신의 무능력 탓이라고 생각하면 열등감과 좌절을 경험한다. 이런 판단을 의식적으로 할 때 보다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 속에서 할 때 감정이 극단적으로 요동친다.

 

2부 오랜 기간에 걸쳐 차오른 각성

공황장애는 잠깐 멈추고 쉬라는 경고이자 자신을 돌아보라는 권고다.

공황장애가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이라고 여기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공황장애가 올 수밖에 없었다는 걸 마음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공황장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다.

 

3부 악순환의 늪에서 벗어나기

심리상담/치료, 내 마음을 납득해 가는 과정

1. 공황발작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2. 육체와 정신에 이상이 없다는 믿음이 무의식에까지 닿는다.

3. 무의식중에 스쳐가는 자동화된 사고를 현장에서 붙잡아 멈춰 세운다.

4. 어지럼증의 원인은 과호흡이다. 호흡은 길고 낮게 내뱉는다.

5. 회피 및 안전행동의 역설을 깨닫는다.

6.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나쁜 생각 안 하기를 그만 두어야 한다.

7. 공황발작을 스스로 불러들여야 한다. 안 오기를 소망하지 않는다.

8. 공황발작이 쓸고 지나간 후, 그곳에 그대로 더 오래 머물면서 옛 느낌을 되살려 낸다.

9. 직접 부딪힐 용기가 나지 않아도 좌절하거나 서두를 것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황발작을 좀 더 맞아도 괜찮다. 배워 둔 이론이 언젠가는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10. 공황장애는 다른 심리장애의 실체를 밝혀놓고 슬그머니 먼저 퇴장한다.

11. 건강염려증과 공황장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치료한다.

12. 이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길 때까지 증거를 체험하게 한다.

13. 신체감각에 변화를 줌으로써 공황발작을 맞이하는 연습을 한다.

14. 어린 시절의 극단적이고 엉뚱한 사고 패턴이 무의식의 습관을 굳어서 현재도 그래도 작동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

정신건강에 대해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자신의 변화를 눈치 챌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과 예시를 들어 설명한 책.

읽기 쉽지는 않지만, 꼭 읽어보면 좋을 책.

그리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얼마나 빠르게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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