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 조현병을 이겨낸 심리학자가 전하는 삶의 찬가
아른힐 레우벵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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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현병을 이겨낸 심리학자가 전하는 이야기.


"삶은 위대하고, 복잡하고, 각양각색이며, 확정된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수학에나 있을 뿐,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여기 소개되는 이야기 중에 그 어느것도 유일하게 훌륭하거나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진실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는 실화다."


 

2장, 그럼에도 정말 행복해지고 싶었다(시스켐에 대한 이야기)

기대와 관련해서 중요한 요소는 미래에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본인의 믿음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실명vs시각장애, 진단이 불러온 엄청난 차이

 

1969년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스콧의 맹인만들기

양쪽 눈 중에 조금이라도 좋은 쪽의 시력으로 10%이하를 보면 실명, 10%이상을 보면 시각장애라 정의한다.

어떤 사람이 9% 볼 수 있는지 11% 볼 수 있는지 큰 의미가 없지만...

2%의 차이는 대단하다.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은 남아 있는 시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의사와 안경사의 도움을 받는다.

반면, 완전히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다른 방식으로 도움이 제공되었다.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도록, 자신의 병에 대해 이해심을 키우도록, 예전의 삶이 완전히 지나갔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도록...

 

제한적인 가능성을 한번 받아들이면 이런 역할을 다시 벗어던지기가 얼마나 힘든지, 시간이 지나면 역할은 잘 훈련되어 깨뜨리기 힘든 습관이 된다.

 

스콧의 연구는 경계에서 단지 2퍼센트가 높아 실명이 아니라 시각장애로 구분된 사람들이 어떤 기대를 갖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사람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이 꼭 매달릴 수 있는 꿈, 그리고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목표가 큰 차이를 가져온다.



나는 절대 나를 포기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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