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나는 조금 더 솔직해졌다
이수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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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의 약자로 멕시코에서 캐나다까지 무려 4300km를 걷는 장거리 하이킹을 뜻한다.

주로 산길을 걷는 이 험난하고 지루한 코스를 걸었던 2016년 5월부터 10월까지의 기록이 담긴 책이다.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 '와일드'가 생각났다.

영화는 엄마의 죽음 이후 인생을 포기한 주인공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파괴하며 지내다 지난날의 슬픔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PCT를 걷기로 결심하고 걷는 이야기 이다.

(영화 추천!)

작가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누구나 길위에 서 있다.

그 곳이 PCT일 수도, 혹은 매일 지나가는 거리 일 수도...

그 길 위에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마음을 바라 볼 수 있을 때

성장 할 것이다.

"혼자가 된다는 것. 그것은 참 두려운 일이다.

...

 

하지만 두려움 이면에는 신기하게도 설렘이 있다."

 

 

"너를 의심하지 말라고. 넌 해낼 거라고. 무너지지 말라고."

"자유로움이 아니라 온전한 외로움"

 

"수많은 길 위의 계절처럼 다양한 나의 감정을 알아내는 저항 속에서 나는 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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