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   <삼풍백화점>

 

 

 

 

작년 문학동네 여름호에서 읽고서 오랫동안 가슴 아팠던 소설.      

그동안 젊은작가들의 자전소설이란 이름으로 다른 많은 소설들을

문학동네에서 읽었지만, 유독 기억나는 작품이었다. 

통통 튀는 듯한 문장 속에 숨겨진 슬픔....그것을 캐치하는 것이 문학일 것이다.

그 전 호에 박민규의 자전소설-반은 억지로, 반은 장난기로 쓴 듯한-에 워낙 실망했기에

더욱 좋았는지도 모른다. 

그 외에 창비에서 읽었던 김경욱의 맥도널드 사수 대작전도 참 재미있고 생각할 꺼리를 주는 소설이다.

김경욱의 '장국영이 죽었다고?'도 꼭 읽어보고 싶다.

그에 비해 한창훈이나 정지아는 내 개인적 취향은 좀 아니지만,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오정희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

 

 

 

 

  오정희의 소설을 오래도록 기다렸다.

 작년인가 무슨 문예지에 연재되었다던 소설은 불행히도 찾아읽지 못했다.

 (내가 찾아읽으려고 할때 연재가 중단되었다는 비보가 들렸다 크헉)

 오정희의 유년의 뜰이나 저녁의 게임 등이 30대 초반에 쓰여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솔직히 믿고 싶지 않다...믿는 순간, 나의 초라함이 다시 확인되기 때문에.

이 책은 기다리던 그녀의 소설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나오는 산문집이다.

비의어린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작가는 현실에선 어떤 일상을 살아갈까...

어떤 엄마이고, 아내이고, 친구일까...

그것이 궁금해서라도 꼭 읽고 싶은 책.

 

이경자 <계화>

 

 

 

 

사실 이경자라는 작가를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한다.

'절반의 실패'라는 제목의 베스트셀러가, 예전에 있었고

그것이 대중적 성공과 동시에 어설픈 페미니즘이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는 정도.

그러나 오늘 우연히 신문에서 읽은 이 책의 리뷰가 인상적이어서일까.

아니면 내가 유난히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소설에 이끌리는 탓일까.

무당이라는 길을 선택한 여자의 절절한 이야기가 진실하게 담겨있었음 좋겠다.

 

 박찬욱 <오마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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