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괜찮은 척, 이제 그만두겠습니다 - 심리상담사가 들려주는 감정 회복의 심리학
양스위엔 지음, 박영란 옮김 / 파인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괜찮은 척 이제 그만 두겠습니다

양스위엔 지음 l 박영란 옮김

파인북 출판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사실은 지쳐 있던 적 있으신가요?

저 역시 종종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나는 왜 항상 괜찮은 척을 하고 있을까?”


타인의 기대에 맞추다 보면 내 마음은 늘 뒤로 밀려나곤 했습니다. 웃는 얼굴 뒤에는 피로와 공허가 쌓여 있었지만, 그건 단지 내 성격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것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방어기제’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는 심리 상담사로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겉으로는 활발하고 사교적이지만 늘 외롭고 지친 사람들,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자기 욕구를 억누르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이건 내 얘기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어기제는 본래 나를 보호하기 위한 심리적 장치다. 그러니 ‘괜찮은 척’도 처음에는 나를 지키기 위한 본능적 선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습관은 더 이상 나를 보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정을 억누르고, 에너지를 소진시키며, 결국은 나의 정체성마저 잃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지요.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경계 의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거절하지 못하는 것을 미덕처럼 여기곤 합니다. 상대방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배워왔으니까요.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건강한 경계가 없다면 결국 상처받는 것도, 지쳐 쓰러지는 것도 나 자신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그동안 저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과도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던 순간들, 내 감정보다 상대의 기분을 먼저 챙기던 습관…. 결국 제 피로의 원인은 ‘경계 없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이었습니다.

“타인의 기대보다 내 마음이 먼저다.” 

늘 상대를 우선시하느라 지쳐 있었던 저에게, 마치 허락처럼 들렸습니다. 내 감정을 뒤로 미루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이기적인 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했지요.

결국 건강한 경계란, 타인과의 거리를 두는 차가움이 아니라 내 마음을 존중하는 따뜻한 선택이었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요구보다 내 감정을 우선할 권리가 있고, 그것이 결코 이기적인 것이 아님을 이 책은 알려주었습니다.







책에서 배운 작은 실천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아니요” 연습

하루에 한 단어로 감정을 기록하는 감정일기

솔직한 대화를 시도하는 훈련

이 과정들이 한 번에 완벽해지지는 않겠지만, 저에게는 ‘진짜 나’를 찾아가는 첫 연습처럼 느껴졌습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그것이 모이면 삶의 균형을 다시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을 덮고 난 지금, 웃는 얼굴 뒤에 숨는 대신,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나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 책은 ‘늘 괜찮은 척하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진짜 나를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괜찮은척이제그만두겠습니다 #내마음먼저 #심리책 #심리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오늘의책 #책추천 #마음공감 #책속한줄 #파인북 #리뷰의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된다! 하루 만에 만드는 AI 사진 & 이미지 - 챗GPT부터 미드저니까지 다 통한다! 광고 사진, 카드 뉴스, 섬네일, AI 인물 모델 등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어디든 활용 가능!
김원석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된다! 하루 만에 만드는 AI 사진&이미지

김원석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출판 



AI로 이미지를 만든 사람들의 결과물을 보면서 솔직히 처음에는 '나도 AI한테 예쁜 이미지 만들어줘!' 하면 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직접 해보니 결과는 영 시원찮더라고요. 원하는 느낌은 하나도 없고, 그냥 밋밋한 이미지들만 나와서 살짝 실망했었죠. 마치 천재 한 명을 앞에 두고도 말을 못 해서 답답한 기분이었달까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됐어요. AI는 그냥 '예쁘게'라는 추상적인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거! AI에게는 프롬프트라는 아주 구체적인 주문, 그러니까 설계도가 있어야만 머릿속 상상을 완벽하게 구현해낸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프롬프트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정말 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거예요. 단순히 따라 하는 걸 넘어, '어떤 인물을 그릴지, 배경은 어디로 할지, 빛은 어떻게 표현할지' 등을 차근차근 생각하게 도와주니까, 복잡했던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훨씬 멋진 이미지가 나오더라고요. 저자가 직접 만들었다는 '프롬프트 체크리스트' 덕분에 이제는 AI와 대화하는 법을 배운 것처럼 느껴져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헤매기만 하다가, 이제는 제가 원하는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뽑아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으니까요.



책에 무려 286개의 '프롬프트 키워드'가 정리되어 있는데, 이 키워드들을 프롬프트 체크리스트와 함께 익히고 나니 이미지의 퀄리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예를 들어, 그냥 '여성 인물'이라고만 입력했을 때와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있는, 부드러운 빛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아련한 표정의 여인'처럼 디테일한 키워드를 추가했을 때 나오는 결과물은 천지 차이였어요. 인물 표정부터 분위기, 심지어는 사진의 질감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나만의 감성과 스토리를 담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콘텐츠는 물론, 광고나 캐릭터 디자인 같은 전문적인 작업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시들이 가득해서 정말 쓸모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미지 만드는 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에요! 이미지를 더 풍성하게 활용하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인페인팅'으로 이미지 속 원하는 부분만 수정하거나, '아웃페인팅'으로 이미지의 바깥 부분을 확장해서 더 넓은 풍경을 만들 수도 있고요. 책을 따라 하다 보면 '이걸 내가 만들었다니!' 하고 스스로 놀랄 만큼 수준 높은 결과물들이 나오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생성형 AI가 매일같이 새롭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은 캔바, 챗GPT, 미드저니처럼 가장 굵직하고 실용적인 AI들을 중심으로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만 쏙쏙 골라 담았어요. 덕분에 복잡하게 여러 가지를 찾아볼 필요 없이, 가장 중요한 '엑기스'만 배워서 금방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어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된다하루만에만드는AI사진&이미지 #AI이미지 #AI그림 #프롬프트 #이미지생성AI #생성형AI #챗GPT #미드저니 #프롬프트글쓰기 #AI사진 #AI아트 #PPT디자인 #카드뉴스 #유튜브섬네일 #저작권이미지 #업무생산성 #AI활용법 #마케터 #1인기업가 #크리에이터 #디지털드로잉 #자기계발 #챗GPT #마이크로소프트디자이너 #크레아 #이디오그램 #프롬AI #제미나이 #노벨AI #소상공인 #인공지능그림 #프롬프트엔지니어링 #AI창작 #AI디자인 #AI실무 #달리 #DALL-E #레오나르도AI #AI이미지생성 #AI이미지만들기 #AI이미지프롬프트 #AI업무자동화 #디지털콘텐츠 #창의력 #디자인툴 #블로그이미지 #광고사진 #AI모델 #상세페이지 #로고디자인 #캐릭터디자인 #콘텐츠제작 #디지털마케팅 #1인기업#인공지능 #인스타그램 #유튜브 #섬네일 #AI #캔바 #생성형AI #마케팅 # 인터넷마케팅 #네트워크마케팅 #워크플로 #컴피UI #노르디 #키워드 #제품디자인 #디지털그래픽디자인 #일러스트 #아이콘 #로고 #스티커 #픽토그램 #캐릭터 #이모티콘 #인포그래픽 #삽화 #만화 #인페이팅 #아웃페인팅 #리버스프롬프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의 태도 - 삶이 버겁고 아직 서툰 어른들을 위한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매일의 태도

🔸김유영 

🔸북스고

⠀⠀


💬 책을 읽는 동안, 얼마 전 가족을 떠나보낸 상실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매일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허망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였어요.

✨"당신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고 있는가?"✨

머리로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마음 깊이 새기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온기를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되었을 때 비로소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죠. ⠀

⠀⠀

당연하게 흘려보냈던 시간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그리고 그 시간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아픈지 알게 되었어요.

⠀⠀

저자는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찰나와 같은 짧은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소중한 순간들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하는지를 말이죠.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살아가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한 번 더 잡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더 건네는 태도가 영원한 그리움을 아름답게 만드는 길이라는 것을요.

⠀⠀

혹시 지금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거나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삶은 짧고 허무하지만, 그 안에 담긴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 영원한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북스고 #매일의태도 #김유영에세이 #성숙한어른 #인생수업 #태도 #성장하는삶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회복 #내면성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간단 갓성비 맛보장 전자레인지 요리 97
배추도사맘(김자희) 지음 / 책밥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초간단 갓성비 맛보장 전자레인지 요리 97

배추도사맘 (김자희) 지음

책밥






찜통더위 탈출해서 불 없이 만드는 건강식 추천합니다

혹시 요리하는 거 좋아하시나요? 전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워낙 덥다보니 입맛도 없고 


"오늘은 뭐 해 먹지?"

"더운 날 불 앞에서 땀 흘리기 싫은데...",

"식비가 너무 많이 들어..." 


이런 고민 때문에 결국 대충 때우거나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마 저 같은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 만난 이 책 '초간단 갓성비 맛보장 전자레인지 요리 97' 덕분에 여름 요리에 대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전자레인지의 반전 매력, 요리가 이렇게 쉬웠나? 이 책을 처음 펼쳐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흔히 아는 전자레인지는 냉동밥 데우거나, 해동하는 용도로만 쓰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렸어요. 손이 많이 가는 요리로 유명한 토마토 마리네이드나 복잡한 과정이 필수인 마라샹궈, 심지어 명절 음식의 대명사인 잡채까지 모두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더라고요. 재료를 한데 넣고 전자레인지를 돌리기만 하면 근사한 요리가 뚝딱 완성되니, 요리 과정의 번거로움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어요. 뜨거운 불 앞에서 씨름할 필요가 전혀 없으니,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요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지갑은 가볍게, 배는 든든하게! '갓성비' 레시피. 이 책은 '갓성비'라는 이름에 딱 맞게, 알뜰하게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3만원, 4만원, 5만원 등 예산별로 일주일 식단을 계획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돈 걱정을 덜어줘요. 예를 들어, 3만원 예산으로 파스타, 덮밥, 찌개 등 다양한 메뉴를 알차게 구성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직접 장을 보면서 따라 해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어요. 특히 만원으로도 만들 수 있는 알뜰 요리 레시피가 따로 있어서, 주머니 사정 가벼운 자취생이나 알뜰한 살림을 꾸리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최고의 가이드가 될 거예요. 재료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니, 똑똑한 소비 습관도 기를 수 있었어요.



단순히 편리한 것만은 아니에요. 책에 있는 메뉴들은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것들이 많아서,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도시락 메뉴로도 제격이고요. 찌고, 굽는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만들 수 있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활용하기 좋답니다. 따로 복잡한 조리 도구를 꺼낼 필요가 없으니 설거지할 것도 별로 없어서 뒤처리도 정말 깔끔하고요.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실용적인 팁들이에요. 전자레인지 쓸 때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부분들을 꼼꼼하게 짚어주거든요. 예를 들어, 달걀을 통째로 넣으면 터진다거나, 스팸을 바로 조리하면 염분과 기름기가 잘 안 빠진다는 등 잘 몰랐던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줘요. 이런 팁 덕분에 요리가 더 안전하고 맛있게 완성된답니다.



요리하는 게 부담스럽거나, 더운 날씨에 불 쓰기 싫은 분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이 책 한 권으로 요리가 즐거워지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해보세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초간단갓성비맛보장전자레인지요리97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배추도사맘 #책추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전자렌지요리 #자취생요리 #레시피추천 #가성비레시피 #간단요리 #맛보장레시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이효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l 이효진 옮김

시그마 북스




드라마에서 수술실 장면을 보면서 늘 궁금했어요.

“과연 저게 실제로 가능한 걸까?”

환자의 심장이 멎는 순간 전격적으로 시작되는 심폐소생술, 마치 드라마틱한 대본처럼 매 순간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장면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는 호기심이 있었죠.


이 책은 바로 그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저자는 심장외과 의사로서 일본과 미국에서 경험한 생생한 수술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놀랍게도 수술실은 드라마처럼 극적으로만 흐르지 않더군요. 의사와 간호사들이 긴장 속에서도 농담을 건네거나, 사소한 실수로 웃음을 나누는 장면도 많습니다. ‘죽음과 삶의 경계’라는 무게 속에서도 의사들도 결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총 233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긴 호흡의 학술서가 아니라, 의학에 관한 작은 궁금증과 실제 경험들을 짧게 끊어 읽을 수 있도록 담아낸 것이죠.


예를 들어,


“수술 중에 의사가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


“정전이 나면 수술은 어떻게 될까?”


“마취 중에 코를 고는 환자는 없을까?”


우리가 사소하게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볼 수 없었던 질문들이 솔직하게 다뤄집니다. 덕분에 책장은 술술 넘어가고, 출퇴근길이나 잠깐의 짬을 내어 읽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직접 그린 손그림입니다.

심장이나 장기, 수술 과정을 설명할 때 전문 용어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저자가 간단하게 스케치한 그림들이 곁들여져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전문적인 교재가 아니라 친근한 노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마치 의사가 옆에서 직접 메모를 하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듯해서, 어려운 의학 이야기가 훨씬 쉽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수술실에 대한 저의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늘 긴박감만 강조되지만, 실제 수술실은 그 속에서도 일상의 리듬과 인간적인 면모가 살아 있습니다. 의사와 환자, 그리고 의료진이 서로의 자리에서 만들어내는 현실적인 풍경은 극적인 연출보다 더 진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런분께 추천합니다


드라마 속 수술 장면이 실제와 얼마나 다른지 궁금했던 분


의사와 간호사의 ‘진짜 수술실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


의학을 무겁지 않게, 교양 차원에서 접하고 싶은 독자


짧고 흥미로운 에피소드 형식의 책을 좋아하는 분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진짜외과의사가알려주는깜짝놀랄수술실의세계 #기타하라히로토 #시그마북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교양서적 #의학 #외과의사 #수술실 #심장외과 #책추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