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삶의 원칙 - 그의 성공을 따르고 싶다면 삶의 방식부터 훔쳐야 한다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지소연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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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워런버핏삶의원칙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l 지소연 옮김

필름 출판사



얼마 전 뉴스에서 90세가 넘은 워런 버핏이 17조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을 봤다.

솔직히 주식에는 문외한이라 ‘어떻게 저 나이에, 그것도 이렇게 큰돈을?’ 하는 놀라움이 먼저였다.  워낙 유명한 인물이기에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내가 아는 워런 버핏은 그저 ‘성공한 투자자’가 전부였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버핏은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평생 지켜온 원칙은 주식 차트를 읽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며,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사는 것.  이 단순해 보이는 원칙들이 수십 년 동안 복리처럼 쌓여 지금의 버핏을 만든 것이다.


특히 이 책의 목차가 흥미로웠다.

버핏의 생애를 6세 어린 시절부터 90세가 넘은 현재까지 다섯 시기로 나누어 보여주는데, 그 덕분에 원칙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확장되었는지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따라갈 수 있었다. 


어린 시절의 작은 습관이 어떻게 청년기와 중년기의 투자 철학으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노년기에 이르러 그것이 어떻게 장기적인 성공과 존경으로 완성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책 속 365개의 문장은 단순한 명언이 아니다.

각 문장 뒤에는 버핏이 직접 겪은 사건과 선택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콜라를 팔던 6살 소년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가치와 철학을 지켜왔는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읽다 보니 ‘이건 필사책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꼭지마다 삶에 필요한 철학이 녹아 있어, 하루를 시작하며 한 문장씩 필사하면

마음 훈련과 태도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나는 투자 초보이지만, 버핏의 원칙 중 많은 부분이 내 삶에도 적용된다는 걸 느꼈다.

돈을 벌든, 관계를 맺든, 시간을 쓰든, 결국 중요한 건 ‘나만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다.

이 책을 덮고 나니 단기 수익에 마음이 흔들리는 대신,

조금 더 길게 보고 묵묵히 걸어가는 힘을 갖고 싶어졌다.


90세가 넘어서도 여전히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워런 버핏.

그의 철학은 숫자를 넘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워런버핏삶의원칙 #경제경영 #워런버핏 #인생철학 #성공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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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수업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윤광준 지음 / 지와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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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심미안’이라는 말, 책을 읽기 전까지는 좀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윤광준 작가님 세대에서는 꽤 익숙한 단어였다고 하더라고요. ‘아름다움을 살피는 눈’이라는 뜻을 곱씹다 보니, 저도 그런 눈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슬며시 올라왔습니다. 아마 그동안 예술적인 무언가에 목마름을 느껴왔기 때문이겠죠.


저자는 “시간과 열정을 바치지 않으면 예술이 저절로 내게 오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밥 먹을 시간까지 쪼개 미술관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읽는데, 예술이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야 얻는 기쁨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특히 미술관을 “도심 속 숨겨진 비밀 정원”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는 괜히 가슴이 두근했습니다. 늘 곁에 있으면서도 가볼 생각조차 못 했던 국립현대미술관이, 그 순간 완전히 새로운 공간처럼 느껴졌거든요.


책을 덮고 저는 결국 혼자 미술관에 갔습니다. 책에서처럼 열정있게 만보를 채우며 작품을 감상하진 못했지만, 그곳에서 작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자연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사람의 손길이 남은 작품들이 주는 감동은 제게 신선한 경험이었죠. 삭막한 도시에 숨겨진 정원을 혼자 걷는 듯한 그 기분은,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절대 알 수 없었을 겁니다.


아직은 예술을 즐기는 데 있어 저는 초보에 불과하지만, 계속 보고, 듣고, 경험하다 보면 달라질 거라고 믿습니다. 책에서 말하듯, 미적 감각이 좋은 사람들은 세상을 흘려버리지 않고 촘촘하게 본다고 하잖아요. 언젠가는 저도 그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심미안 수업』은 단순히 예술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 아니었어요. 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해볼 용기와, 세상을 조금 더 다채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말하죠. “아름다움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이 말이 예술뿐 아니라 제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31p

숨이 막힐 듯한 감동도, 결국엔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똑같이 지켜야 할 경전도 아니다. 언제든 새로운 시도앞에 감탄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53p

밥 먹을 시간이 없어도 어떻게든 미술관을 찾아가 눈도장을 찍었다는 저자

시간과 열정을 바치지 않으면 예술이 내게 저절로 올 턱이 없다. 그러나 애쓴 노력만큼 미술관 순례는 큰 희열로 남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woojoos_story 모집 @jiwain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심미안수업 #윤광준 #지와인 #우주클럽 #인문비평서 #예술에눈뜨다 #아름다움을보는눈 #책추천 #에세이추천 #교양도서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미술관데이트 #우주클럽_온라인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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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킬 - 작은 행동으로 확실한 변화를 일으키는 89가지 일의 디테일
아다이라 랜드리 외 지음, 김경영 외 옮김 / 푸른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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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 버겁게 느껴지도 한 요즘이였어요. 익숙함과 함께 찾아오는 매너리즘이 때로는 '이만하면 됐지' 하는 마음이 생겨나더라고요. 그런 안일함 속에서 때로는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하고,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지만, 거창한 계획은 부담스러웠고요.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변화를 꿈꾸지만, 현실성 없는 거창한 계획은  부담스러운데 마이크로스킬은 "아주 작은 행동으로 확실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어요 



이 책은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행동 습관들을 강조해요. 이건 큰 변화는 부담스러운 저에게 매우 반가운 접근법이였어요.


예를 들어, '일의 우선순위 정하기' 같은 챕터는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단순히 중요한 일부터 하라고 말하지 않아요. '현실적인 일정 계획하기', '마감 날짜 조정하고 공유하기' 등 아주 세분화된 행동 지침을 제공해요. 이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데 뭘 먼저 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진 저같은 사람에게 명확한 길을 제시해주죠.


또한,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위한 마인드셋'이나 '갈등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현명한 소통 방식' 같은 챕터들은 20~30대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직장 내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다루고 있어 더 공감됐어요. 


단순히 능력만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험담하지 않기'나 '진심으로 사과하기' 같은 사소해 보이지만 실은 너무나 중요한 마이크로스킬들은, 이제는 품격을 갖추고 싶어 하는 40대에게 꼭 필요한 조언들이에요.


 '자기 돌봄'부터 '새로운 기회 잡기'까지 총 10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한테 약한 부분을 골라 읽으며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어요. 마치 멘토가 옆에서 조곤조곤 알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친근하기도 해요.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막연히 동경하기보다, 89가지의 마이크로스킬 중 내게 필요한 것을 하나씩 실천하며 나의 생활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힘을 얻게 해주는 책입니다.






#마이크로스킬 #자기계발 #직장인자기계발 #작은습관 #성장하는삶 #하버드추천도서 #커리어관리 #업무효율 #소통의기술 #인간관계 #자기경영 #책추천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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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삼국지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신개념 삼국지
tvN STORY 〈신삼국지〉 제작팀 지음, 김진곤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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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삼국지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삼국지는 늘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뤄두던 책이었다.

(리더십의 교과서, 조직과 전략의 바이블) 

이런 수식어는 자주 들었지만, 

왠지 너무 복잡하고, 어렵고, 

지루할 것 같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신삼국지를 읽고 원전까지 읽고 싶어졌다.


처음엔 예능 제작진이 만든 책이라니까, 재미 위주겠지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이야기가 술술 풀리고,

침GPT라니,  유쾌한 해설과 스토리텔링 덕분에 어느새 빠져들고 있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찰떡같이 비유해주고,

그 시대의 배경을 쉽게 설명해줘서

“아, 이래서 그 선택을 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다.

딱딱한 해설이 아니라, 이야기로 설명해주는 방식이 가장 큰 매력이인데


방구석여포의 뜻 

여포, 너 동탁한테 쫄? 

지루할틈이 없는 유쾌한 설명에 푹 빠져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역시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형제가 되기로 맹세하는 장면.

유비, 관우, 장비. 이 세 사람이 “살아서 함께하고 죽어서도 함께하자”고 맹세하는 장면은

어릴 적 막연히 들어만 봤던 ‘도원결의’라는 말이

처음으로 이야기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게다가 그 장면에 붙은 노래 가사처럼 어릴때 불렀던 익숙한 멜로디까지,

갑자기 삼국지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말 맞다는 걸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리더십이란 결국 사람을 어떻게 설득하느냐,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느냐,

어떤 사람과 팀을 이루느냐에 대한 이야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복잡한 문제를 무겁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생한 인물들로,

때로는 살짝 웃기게, 때로는 뭉클하게 풀어낸다.



삼국지를 멀리했던 사람에게 삼국지를 친근하게 소개해주는 다리 같은 책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삼국지의 문을 열어준 신삼국지,

삼국지를 알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부터 시작해보길 권합니다.




#신삼국지 #tvnstory #삼국지 #침착맨 #침gpt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프런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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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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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리가 진짜 꿈꿔야 할 '젊음의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책장을 덮었을 때, 마음속에 묵직한 돌덩이가 가라앉는 기분이었어요. 가까운 미래의 대한민국, 아이는 없고 노인만 가득한 세상의 이야기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저에게는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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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미래라는 거울에 비춰 보여줘요. 인공지능, 노인 혐오, 안락사 같은 주제들이 주인공 유나라의 일기 형식으로 담겨 있어서 정말 생생하게 다가오는데요. 스물아홉의 나이, 젊음을 가졌지만 불안하고 외로운 유나라의 모습은 꿈을 잃고 방황하는 현실의 젊은 청년들과 너무도 닮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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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충격적인 설정은 돈으로 노인의 등급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돈이 많은 노인들은 시카모어섬 같은 낙원에서 편하게 살고, 돈이 없는 노인들은 가장 낮은 등급의 시설에서 노동을 하거나 심지어 제약회사의 실험 대상이 되어야 하죠. 우연히 상담사가 된 나라는 가장 좋은 곳부터 가장 열악한 곳까지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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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을 따라가며 저도 모르게 "나는 늙으면 어떤 등급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심지어 중간 등급이라도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이 소설이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를 깨달았습니다. 미래의 삶이 오직 돈으로만 결정되는 비정한 사회, 그리고 그 앞에서 무력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설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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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눈에 노년은 쓸모없고 무거운 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 노인들을 만나고, 여전히 활기차게 춤을 가르치는 엄마를 보면서 나라의 생각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해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 나라와, 여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나이 든 엄마의 모습이 묘하게 대비되죠. 누가 더 희망을 잃은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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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소설은 세대 갈등을 넘어 공감과 연대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나라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민아 이모를 최악의 시설에서 재회하는 순간, 진정한 가족은 혈연이 아닌 마음으로 맺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돈과 계급으로 나뉜 공간이 아니라, 서로 꿈을 나누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진정한 우리가 맞이할 미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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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 늙어서 시드는 내가 아니라 오늘보다 더 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품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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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p.

나이 들어서까지 재력을 유지한 사람. 그런 사람은 존경받는다. 그게 존경받을 일인지는 몰라도, 존경받는 노인이 대부분 그 조건을 충족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94p.

-다 살아지고 다 죽어진단다. 그러니 더더욱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죽어야지. 그게 내 꿈이야. 소박하게 살다가 어느 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거.

-무슨 꿈이 그래.

-이 나이쯤 되면 다들 그런 꿈을 꾸게 돼.


240p. 

네가 나에 대해 좋은 기억만 가지는 이유는, 난 네게 상처를 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란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미래 사회의 모습이 궁금한 분

🔸가족과 세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싶은 분

🔸답답한 현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청년

🔸인간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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