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평점 :
지나온 날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는 살았거든요.
매일 바쁘게 움직였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왜 밤마다 문득문득 마음 한구석이 헛헛했을까요.
⠀
⠀⠀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데, 왜 내 제자리는 늘 그대로일까?'
⠀
⠀
'매번 좋게 좋게 대했는데, 왜 상처받는 건 항상 나일까?'
⠀
⠀⠀
⠀
진심을 다하면 관계도, 일도
결국엔 다 통할 거라고 믿었어요.
⠀
⠀
부딪히는 일이 생기면 내가 먼저 한발 물러섰고,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하고 싶은 말도 꾹 삼켰죠.
그게 어른스러운 배려인 줄 알았거든요.
⠀
⠀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멍해지더라고요.
그건 배려가 아니라, 내 삶의 주도권을
남에게 통째로 내어준 '무방비한 태도'였던 거예요.
⠀
⠀
2500년전의 병법가들은
남을 짓밟고 올라서라고 말하지 않아요.
그저 내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최소한 밀리지는 않는 선,
나를 지킬 수 있는 단단한 성벽을 쌓으라고 조언하죠.
무조건 착하게만 구는 게 때로는 상대방에게
'나를 마음대로 대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걸 보면서,
마음 한쪽이 콕콕 찔렸습니다.
⠀
⠀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온종일 마음이 출렁이고,
정작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땐 한마디도 못 하다가
밤에 누워서 '아,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하고
이불 킥 했던 적, 다들 있으시죠?
저 역시 그랬거든요.
책에서 알려준 '지연 작전'은 정말 신선한 처방전이었습니다.
욱하거나 서운한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바로 반응하지 않고 한 걸음 물러나 가만히 침묵해 보는 것.
⠀
⠀
책을 덮고 나서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대신,
제 일상부터 가만히 돌아봤습니다.
거절 못 해서 억지로 맡았던 일들,
기준 없이 퍼주기만 했던 관계의 선을
조용히 다시 그어보려고 해요.
⠀
⠀⠀
⠀
이 책은 너무 오래 좋게만 살아오느라
정작 나 자신은 돌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자세를 고쳐 앉게 만드는 진짜 현실적인 지침서입니다.
⠀
⠀⠀
⠀
더는 무력하게 밀려나고 싶지 않은 분들,
내 삶의 진짜 주인이 되어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이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볍게 첫 장을 펼쳐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