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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l 허진 옮김
김영사
『허클베리 핀의 모험』 속 조연에 불과했던 메리 제인은
이 책에서 자신의 서사를 가진 오롯한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세상이 우리에게 다른 미래를 밀어넣기 전에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먼저 붙잡아야 한다.”
두려움도 있었고, 혼란도 있었지만
거친 파도 같은 세상 속에서
그녀는 결국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 나아간다.
성장의 본질은 화려한 모험이 아니다.
성장은 아주 작은 선택 하나에서 시작된다.
메리 제인은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두려움에 떨고,
타인의 신뢰를 통해 비로소 자신을 믿게 된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한마디에 흔들리고,
내 안의 작은 직감을 의지하며,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나만의 중심’을 만들어간다.
메리 제인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다.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겹쳐진다.
상처 주는 사람은 언제나 있고
내가 지켜야 할 친절은 쉽게 흔들리며
이유 없는 불안은 때때로 덮쳐오고
믿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힘을 갖는다
어른이 되면서 잊고 지내던 덕목들을
소녀의 여정을 통해 다시 불러낸다.
읽는 내내 마음속에서 다짐했다.
“그래, 나도 이 마음을 잃지 말아야지.”
124p.
친절하게 군다고 돈 드는 거 아니란다, 치키. 저 아이가 못되게 군다고 해서 우리도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 우리가 아는 한 저 애 앞에는 힘든 길이 펼쳐져 있고, 우리가 베푸는 친절이 그 아이에게는 마지막일지도 몰라.
→ 세상속에서 친절을 읽지 않는 법
134p.
선장님은 내가 정말 착하고 똑똑하고 강하고 유능한 아이라고 백 번째로 말했고, 이제 나도 거의 그렇게 믿고 있었다.
→ 타인의 신뢰를 통해 스스로를 믿게 되는 순간
247p.
네가 느끼는 불안을 절대로 무시하지 마. 치키, 겁주려는 건 아니지만 저 멀리서 바다의 천사들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야. 정말 그러면 나도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아. 너를 가잘 잘 지켜줄 보호자는 너의 직감이야. 그러니까 네 직감이 하는 말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다시는 무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렴.
→ 세상을 향한 직감, 그 안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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