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보이즈 창비청소년문학 138
정보훈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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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1988 작가 정보훈 첫 소설

제목 시티보이즈 l 창비 출판사 



정보훈 작가의 첫 소설 

싱그러운 여름날의 햇살과 함께 꿈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책장을 넘기는 내내 계속 되었는데요.


해체 위기에 놓인 무진고등학교 육상부에 나타난 전학생 희재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아빠와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달리는 희재,  아빠에게 인정받고 싶어 달리는 진우, 그리고 야구부 최약체였지만 희재의 손을 잡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정민. 달리기 1등이였지만 아빠를 잃은 효진. 이들이 ‘시티 보이즈’라는 이름으로 뭉쳐 전국체전 계주 1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단순히 스포츠 경기가 아닌 뭉클한 성장 드라마였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중간중간 시나리오 형식으로 삽입된 장면들이였어요. 마치 대본을 읽는 듯한 독특한 구성은 이야기에 더욱 깊이 몰입하게 만들어,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되어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희재가 아빠에게 육상도 단체 종목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했던 것처럼, 이 소설은 함께 달리는 과정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데요. "달리기의 설렘은 달리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시작된다"는 문장처럼, 포기하지 않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1등 못 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40p

그 소나기는 장대비가 되어 고이고 고이더니 더 이상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끝내 눈물이 되어 희재의 뺨을 타고 내렸다. 그리고 아주 오래 기다렸다는 듯 펑펑 쏟아 냈다. 희재는 언제부터 그 많은 눈물을 담고 살았을까.  희재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게 했습니다. 또한 "우정은 말보다 마음이라지만, 시작은 결국 그 말 한마디다"라는 문장은 관계의 시작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37p

달리기의 설렘은 달리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82p

우정은 말보다 마음이라지만, 시작은 결국 그 말 한마디다.


111p

결국은 희재와 아이들이 틀렸다고 생각했던 도철희 '바통'도 맞고, 도철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들의 '배턴'도 맞는다는 말이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따뜻하고 감동적인 청춘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

스포츠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 분

정보훈 작가의 드라마에 깊은 인상을 받은 분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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