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
예원 지음 / 부크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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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요즘 유독 책을 많이 찾게 되는 나를 발견했다. 특히 마음이 힘들 때면 자연스레 책에 손이 가서. '아, 내가 책에 기대어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는 자주 참는다.

흔들리면서도 괜찮은 척하고,

무너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그저 견디는 나에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도 괜찮지만,

무너져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사실은 잘하고 있다고 손 내밀어 준다.

  


사람은

“누군가 나를 알아봐줄 때”

비로소 위로받고, 용기를 얻는다.



내가 혼자 끌어안고 있다고 믿었던 불안,

사소해 보여서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위로받았다.



28p

어떤 불안은 스스로 만들어 낸다. 

손수 불안이라는 장작을 주워 와 불을 지핀다.


뜻하지 않게 흘러 들어온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지 못하고

씹고, 되새기고, 꺼내어 붙잡고 있었던 날들.

나는 그안에 갇혀서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그런 나에게 작가는 위로의 문장으로 날 일으킨다.



94p

다이아몬드도 반짝이지만 물결에 비친 햇빛이나 달빛도 그에 못지않은 빈짝임을 품고 있듯, 우리는 모두 이처럼 소소하고 소박하며 포근한 빛을 가지고 있다.



200p

행복도 아픔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비로소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반짝일 수 있는 게 아닐까.



211p

이 처음의 결말이 어떤 모습일지는 지금 당장은 알 수 없지만, 그 시간을 차분히 지나고 나면 분명 오롯이 값진 나로 존재하게 될거예요.






추천합니다

마음이 자꾸 울컥하는 요즘, 아무 말 없이 위로받고 싶은 분

혼자 버티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분

감정에 무뎌졌다고 느껴질 때

매일, 아주 조금씩 회복 중인 누군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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