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서 그런지 편안하게 읽히면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책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샐리 페이지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새로운 인생의 기회는 아직 꺼내지 못한 내 이야기 속에 있었다."

평소 남들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만, 정작 나의 속 이야기는 잘 안 하는 나… 이 책의 주인공 '재니스'도 딱 그런 사람이였다. 청소 도우미로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지만, 자기 이야기는 꽁꽁 숨겨두는 '이야기 수집가'. 그러던 그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인 힐링 소설.

나처럼 주로 들어주는 편이고, 속마음 털어놓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깊이 공감할 거같다.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행위를 통해, 결국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는 메시지가 정말 뭉클하게 다가와서 영국에서 많이 팔린 #국민소설 이라는데, 읽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서 그런지 편안하게 읽히면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책

혹시 자기 이야기는 잘 안 하고 남들 이야기만 들어주는 친구 있다면, 이 책 한번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