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한글 떼기 한 권으로 끝내는
김수현 지음, 전진희 그림 / 카시오페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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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김수현
그림 전진희
출판사 카시오페아

형과 게임을 하고자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읽은 책 입니다.

큰 아이는 한글에 큰 관심이 없어서 공부를 따로 시간내어 하지않고 입학쯤 관심가지는 글자를 알려주는 식으로 배웠는데, 둘째는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일찍이 관심을 가지니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한글공부 책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고를 수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였습니다.
게다가 저자가 두 아이 엄마인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니 더욱 좋아보였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시작하기 전에 이것만은 꼭>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와 공부하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엄마만 읽고 방법을 정하고 준비물을 다 준비한 후 아이는 책상에 앉아 활동만 하게되는데 가급적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활용해달라고 하시네요.

5세부터 7세까지 어휘 216개를 하루 10분 3쪽씩 6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단계 소리 내어 읽기-2단계 분절해서 읽기-빈칸 쓰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음모음-받침-쌍자음-이중모음 순서로 총36급이 있습니다.
시작은 <가가거겨나> <가나다라가> 아니라 <아야어여>이고 자음과 모음은 <아-가-라-다>순이어서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이는 아이들이 발음하기 쉽고 쓰기 쉬운 순서라고 합니다.
읽기와 쓰기가 6개 급이 끝나면 룰루랄라 놀이가 있어 배운 것을 즐겁게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케줄표가 있어서 규칙적으로 하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큰 아이 문제집을 하다보니 출판사에서 제시하는 스케줄표가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날짜도 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분을 표시하는 곳도 있네요.

6세인 둘째는 아직 악력이 약해서 연필잡는 것을 힘들어해서, 우선 집에 있는 자모음자석으로 칠판에 붙이며 해보았습니다.
흥미를 잃지 않도록 그리고 이것만은 꼭 지키라 했던 부분을 되새기며 책을 펼쳐보여주고 고르라하니 <아야어여> 와 <아이> 만 골랐습니다. 그러더니 첫 날은 <아이>만 하겠다고 하네요.
책에서 본 것 처럼 아이 몇 번 읽어보고 이렇게 자석으로 <ㅇ><ㅏ><ㅣ>를 붙여두고 빈 칸을 보드마카로 써보기 했어요.

이 책의 스케줄 대로 6주만에 완성은 못하겠지만 하루에 한글자 두글자 하다보면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어느 순간 늘어나고 한글도 떼겠지요.
막연히 가나다 부터 가르쳐야하나 배우고싶다고 할 때 가르쳐야하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것을 해결해 준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권으로끝내는한글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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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국수 - 아시아의 식탁 똑똑한 책꽂이 20
이은미 지음, 박태희 그림 / 키다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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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이은미
그림 박태희
출판사 키다리

누구나 좋아할 밥 빵 국수 ,그 중 아시아의 식습관에 관한 책 입니다,
주식이 밥이긴 하지만 국수도 빵도 너무나도 다양한 종류로 즐기고 있는데 그 중 아시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맛있는 아시아, 밥 빵 국수>를 바탕으로 구성한 책이라고 합니다.
진작 알았다면 직접 관람했을텐데 아쉽네요.

아시아의 식탁으로 초대한다는 초대장을 읽으며 책이 시작됩니다.

처음은 밥입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죠
아시아인의 주식이 밥이긴 하지만 나라마다 쌀 종류가 다른데요
그런 차이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밥짓기도 알려주네요?
요즘 직접 음식을 해보고싶어해서 전기밥솥에다 밥짓기에 도전해봤던 아이는 밥짓기 과정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마 조만간 아이가 해 준 밥을 먹게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밥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볶음밥에 대한 소개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볶음밥 나시고랭과 우즈베키스탄의 볶음밥,뽈로프만드는 법도 알려준답니다

밥을 먹고나면 빵을 먹어야죠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빵은 아이들이 즐겨먹는 간식빵이 아니라 식사빵이어서인지 모르는 빵이 많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같은 아시아인데도 빵이 주식인 나라가 있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빵 말고도 만두에 대한 소개도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은 국수 소개입니다
면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인데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점심식사로 면을 먹는 일이 많았는데요 자기가 어떤 것을 먹어봤나 생각하며 책을 보았습니다
다르면서도 같은 국수 소개도 되어있습니다
필리핀의 판싯이 우리나라 잡채와 비슷하다하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나와 맞는 국수 찾기도 있답니다
그런데 왜 잔치국수는 없을까요
아이는 우동이 나왔어요~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며 어쩜 이렇게 딱 맞냐고 하네요
태국의 볶음국수 팟타이 만들기도 알려준 덕분에 다음주 한 번은 팟타이로 결정됐어요

밥 빵 국수 소개 이후 전체적인 소개가 있습니다
맛이 달라지는 이유인 향신료에 대한 것
나라와 시대에 따라 소비량이 다르다는 것도
나라마다 먹는 법이 다르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미리 알고 여행가면 손으로 먹는 모습을 봐도 놀라지 않겠어요

며칠 전 밥을 먹다 할랄푸드에 대해 아이가 물어본 적이 있는데 딱 맞게 나온 설명 아주 유익했습니다

코로나로 거의 집밥을 먹고 가끔 배달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책을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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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 상상력과 용기를 담은 실화들 I LOVE 그림책
헤더 캠로트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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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헤더 캠로트
그림 세르주 블로크
옮긴이 원지인
출판사 보물창고

우리나라는 휴전국가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남자들이 나이가 되어 군대에 가야한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아이에게 와닿는 것은 없었어요. 그래서 책에서 전쟁에 대해 나오는 부분을 읽고나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곤 했습니다.
왜 전쟁을 하는지, 지금도 진짜 전쟁중인 나라가 있는지, 전쟁을 하면 어떤 피해가 있는지
그러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목을 보는 순간 정말 이런 일이 있는지, 만약에 라는 상상을 발휘해야할지 궁금해집니다.

사실은 베개를 들고 싸운 것이 아니라 무기소지를 거부한 데즈먼드 도스가 의무병이 되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이루어낸 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누구도 다치거나 죽이지 않았고, 아군의 부상병들을 구해내어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서 최초로 미군 최고의 상인 명예훈장을 받았습니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혹은 관심이 있다면 들어봄직한 알고있는 휴전을 선언하게한 디디에 드로그바 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고국의 내전 중 벌어진 대학살 사건을 알고 분노에 차서 전쟁의 실상을 담아 작품을 만든 피카소.
이 작품은 기금 마련을 위해 전세계를 순회 후 현재는 스페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고, 전쟁의  참상과 잔인함의 보편적 상징이 되었다고 하네요
팔레스타인 무용수 주데의 이야기와
논란이 된 3선 연임 출마를 결정한 세네갈 와데 대통령의 선거 패배에 기여한 청년운동 예나마흐 일원
수십 년의 전쟁으로 아팠던 캄보디아 국민들을 예술적 과거들로 치유하며,  국가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되찾린 것을 도운 파레 폰레우 셀팍단체
실제로 무기를 들고 싸우는 전쟁은 아니지만,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국제 펜클럽 등등
많은 사람들이 다방면에서 전쟁을 반대하거나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만약에 우리가 조금 더 많은 질문을 한다면?'
'만약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으로 끝을 맺습니다.
'만약에~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큰 생각을 하고 다르게 생각할 마음을 먹게된다고 합니다.
이 질문으로 끝내지 않고 실행에 옮길 방법을 찾고, 그로 인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도 개선할 수 있다는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는 아직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몰랐던 생각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아서인가봅니다.

[본 글은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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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코로나19 어린이가 묻고 전문가가 답해요!
이재갑.김은지.이선희 지음, 이갑규 그림 / 토토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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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재갑, 김은지, 이선희
그림 이갑규
출판사 토토북

네이버 도치맘 이벤트로 읽은 책입니다.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대한 책을 한창 읽던 아이가 어느날 왜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책은 없냐고 있다면 꼭 사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받을 수 있어서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흥미있을 때 들이밀어야 더 잘 읽잖아요. 
게다가 책이 쫙쫙 잘 펴져서 아이가 읽을 때 너무 편해했습니다.

제목부터가 이미 코로나에 관한 질문과 응답인데 아이들 수준에 맞춘 책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어른이 궁금해 하는 내용은 차이가 있으니 아이가 물어보는 것만 설명을 해줬는데, 엄마의 설명은 한계가 있으니 이 책이 더 고마웠습니다. 
질문도 쉽고 대답도 아이가 금방 이해할 수 있을정도 입니다.

저자 중 한 분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님
한 분은 마음을 치료해주시는 김은지 원장님
그리고 한 분은 EBS 저학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셨던 호랑이 이선희 선생님 이시네요

아이에게 목차를 꼭 읽어보라고 하는데, 아이가 생각도 못했던 질문도 있었지만 평소에 궁금해하던 내용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왜 생겨났는지, 동물은 안 걸리는지, 물건으로 옮지는 않는지, 마스크만 잘 쓰면 안전한건지 등에 대해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올 한 해 전면 온라인 수업을 하거나 주 1회만 등교했던터라 아이에게는 학교가 너무나도 가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친구가 그리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다보니 학교생활에 관한 부분은 더더욱 꼼꼼히 읽고 있더라고요.

뉴스에 보여지는 사람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치료와 방역과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기에 우리는 잘 해내고 있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니까요.

익히들어 알고있는 것들이지만, 다시 한 번 그림과 글로 예방수칙을 알려줍니다.

추운 겨울이나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만 착용했던 마스크가 이제는 필수품이 되어버렸지만, 올바른 착용법도 다시 꼼꼼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학교생활 중 감염되었을 때의 상황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아직 근처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적은 없지만, 혹시라도 확진자가 있을 경우 낙인이 찍히거나 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는데 이런 내용을 짚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편하다고 했던 아이도 점점 익숙해짐과 동시에 지쳐가는 것이 눈에 보인답니다. 
학교에 갔더라면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즐겁게 활동하며 수업을 진행했을 내용도 이제는 화상으로 하거나 온라인 수업 후 혼자 해야하니 너무 지겨워하더라고요.

딱 저희 아이 마음이예요. 집에선 잠옷입고 수업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학교가 그립다는 아이...
온라인 수업이다보니 주위에 유혹거리가 너무나도 많아 마음을 다잡아야하는 날들...

자기의 마음을 대변하는 글이 많다보니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다가, 동생에게 설명도 해주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어른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었습니다.

[본 글은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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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하마 덩 - 개정판
한메산 지음, 최인영 그림 / 파랑새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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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메상
그림 #최인영
출판사 #파랑새미디어

도치맘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은 책 입니다.

5살 아이들에게 실패없을 그것 #똥, #응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큰 동물 중 하나인 #하마
아이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한 제목입니다.

왜 아기하마의 이름이 덩 인지, 무엇과 관련이 있는지 표지만 보여줘도 아이가 추측해 냅니다.

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귀여운 말풍선 안에 일러두기가 있네요. 1페이지부터 보면 안된답니다. 으례히 그렇듯 종이를 넘기려는 아이에게 15페이지부터 봐야한다고 알려주었어요. 

15페이지는 아기하마가 태어나며 시작됩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엄마와 톡톡 튀는 아기하마 입니다.
역시나 꼬리 때문에 덩 이라고 불리네요.
아이는 겉모습때문에 친구를 놀리는 것은 나쁘다고 한마디 덧붙입니다.

슬퍼하는 하마 덩에게 꿀벌 윙윙이 다가와 마법나침반을 줍니다. 나침반은 동서남북 대신 페이지를 알려주니 잘 따라가기로 합니다.

기대하고 따라간 곳엔 큰 뱀이 입을 쩍 벌리고 있네요.
이렇게 마법의 나침반이 알려주는 곳을 따라가며 아기하마 덩은 모험을 합니다. 

페이지를 오가며 읽는 방식은 형 책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퀴즈를 풀며 봐야해서 어려웠었어요. 이 책은 유아용이다보니 각 페이지의 나침반이 알려주는 숫자만 보면 돼서 저희 아이처럼 글자는 모르지만 숫자는 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도 복잡하지않아 내용 추측도 쉽고요.

이게 바로 아기하마를 놀림의 대상으로 만든 똥모양 꼬리입니다. 이 똥꼬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똥꼬리가 떨어졌을지, 그렇다면 아기하마는 꼬리가 없는 하마가 되었을지...
똥꼬리는 그대로이지만 모험을 하며 강해진 아기하마는 놀림을 무시하고 당당하게 사는 하마가 되었을지...

5세 동생뿐 아니라 10세 형도 재미있게 본 책이었습니다.

[본 글은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네이버도치맘#서평이벤트#아기하마#덩#아기하마덩#🦛#마법의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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