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 일상을 선물로 만드는 그림산책
이정아 지음 / 팜파스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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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지은이

이정아

 

◆출판사 팜파스

◆리뷰/서평내용 :

->

 

 

 

 요즘 난 정말 힘든 4월을 보내고 있었다 .


 힘든 일은 한번에 온다고 했던가?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여기서 뻥! 저기서 뻥! 잠잠해졌다 생각하면 또 다른일이 뻥..!

 스스로 생각해도 왜 내가 이런 현실에 맞딱뜨렸는지..내가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고 아주 작은 조약돌이 던져지기만 해도 너무 아팠다.


자꾸 이런일이 없던 예전으로 돌아가고싶고 아니면 어서 이런 먹구름,폭풍우가 빨리 지나가던지..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평점심을 잡기 힘들때쯤 자연스럽게 매듭이 풀리고 있었다.


하지만 폭풍우가 지나간 내 마음은 군데군데 날아가고 다친 흔적이 있던것 같다.

웃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고 계속 염려하거나 굉장히 소심해지는..

이러지 않았는데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봐도 이전과 나는 많이 달라있던것 같다.



이 책은 책 제목부터가 내 마음을 '다독다독 ' 위로해주는데

그게 대단히 거창하거나 형식적인게 아니라 조용히.. 우리둘만 알 수 있는

교감으로 마음으로 다독거려주는 것 처럼 느꼈다.


거기에 그림한점.


작가의 에피소드나 생각들을 풀어내며 거기에 어울리는 그림들을 소개했는데

어쩜 이렇게 센스있게 글을 쓰셨는지 읽는 내내 술술 읽어갔다.


단순히 그림과 비슷한 주제로서 뿐만아니라 그림의 방식.표현기법.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 등등

여러가지 정보적인 면도 잘 서술되어있어 그림은 많이 봤는데 작가의 깊은 속내까지 알 수 없었던

좋은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굉장히 알찬 느낌을 받았다.


    

 

 

 

 

 

 

 

 

 

 


 책의 한페이지다.


 사진도 굉장히 선명하고 실제 그림과 비슷한 색으로 잘나와서 퀄리티가 좋다고 느꼈다.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거기에 맞춰 적힌 작가의 생각을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사람들은 어떤 안좋은일이 있을때 나만 왜이렇게 불행할까? 나같은 시련가진 사람은 없을거야 내가 얼마나 힘든데


등등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고 더 깊은 우울과 좌절의 늪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경향이 많은데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왜하필 그 많은 사람들중에 나이며, 난 그런걸 감당할 깜냥이 못되는데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하며 말이다.


근데 책을 읽어보며 간과했던 사실..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아픔과 사연을 가지고


누구나 시련은 오게마련이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다를뿐이지..



그래 맞아.나만 이런게 아닌데..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고 돈이 많다고 하루에 100끼를 먹을 것도 아니며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긴데


무엇보다 지금 흘러가는 시간도 다신 안돌아올 내 젊은 날인데


꿍하고 우울해봤자 다 내것이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행복을 많이 느낄수록 (능동적으로)


그것이 다 내 인생의 한부분이 되는것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그림과 글이 만나


내 마음을 다독거려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가 있나?


ㅎㅎㅎ






 

 

 

 



  책을 펼치면 바로 보이는 이 구절은 이 책의 요약이자 이 책의 전부다.


  읽고나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 책은 진정한 힐링도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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