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한 헌혈’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책입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 보면 공감 할 것 같은 문고책입니다. 책은 두껍지 않지만 조금 심오하기도 합니다. 감정이란 무엇일까요? 특히 사춘기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의 경우 감정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갇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게임의 아이템을 사기위해 문화상품권을 주는 헌혈응 합니다. 사실 아이들은 할 수 없지만 이 헌혈은 이상합니다. 한 박사님이 감정헌혈라고 하면서 주인공을 데리고 헌혈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감정을 넣고 뺄 수 있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감정이 폭발하면 어른도 아이도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인지 침착하게 생각하고 감정을 잘 조절해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처럼 조절하지 못하는 감정을 그냥 빼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감정이란 어딴 것인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리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단순히 그 감정을 지운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겪어 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다행인 것입니다. 그 감정들을 잘 다루고 조절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성장의 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감정을 없던 일로 할 수 없기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많이 겪는 게임과 다툼, 분노와 싸움, 슬픔과 괴로움 등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이상한헌혈 #북극곰 #정광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