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우천 요괴 야시장'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 제목과 그림만 보아도 판타지 동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괴의 야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해 보면서 읽어 나가면 더 재미있는 책입니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는 정기적으로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야시장이 열리면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옛날 생각이 조금씩 나더라구요. 그 때는 아이들이 없던 시절인데 지금 사는 아파트는 이런 야시장이 열리지 않아서 아쉽네요. 야시장이라는 장소가 주는 느낌이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괴 야시장은 조금 으스스하기도 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풍깁니다. 주인공이 청귤이와 돌아다니면서 겪는 야시장 이야기가 하나 하나 재미있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있는 부족함과 결핍을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청귤이가 가진 결핍은 어떤 것일까요? 어떤 방법으로 채워가면서 성장해 가는지 지켜본다면 나도 청귤이에게 공감하며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있는 부족함은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보면서 청귤이를 떠올릴 수 있는 책입니다. 판타지 이야기라서 확실히 더 재미있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책은 아담하고 두껍지 않지만 글밥은 조금 있는 편이라서 초등 중학년부터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체가 일본 애니메이션 그림체라서 읽고나면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초등부터 중학생까지 판타지 동화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문학 #환상동화 #판타지동화 #성장동화 #괴물 #요괴 #야시장 #모험 #극복 #자아성장 #자아성찰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