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역사'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책으로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님의 책입니다. 역사교육은 무엇일까? 라는 내용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을 시키기에 앞서서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저도 초등 아이가 있는데, 제가 역사를 많이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항상 의문이 많고 궁금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배우게 된 점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역사라는 큰 틀 안에 한국사도 있고, 세계사도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던 시절에는 세계사를 필수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와 대화하는데 세계사의 지식이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 교수님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따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사와 세계사 통합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제가 생각해도 세계사를 함께 알아야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것 중 또 하나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우리 나라의 역사교육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앞으로 배울 역사 교육의 내용이 어떤것인지 알고 공부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교육과정이 바뀔 수 도 있지만 아이에게 좀 더 멀리 보면서 책을 읽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역사교육에 도움이 되는 매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역포자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아마도 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편견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역포자에게는 조금은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것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재미를 추구하는 면도 있어서 각색된 것이 있으니 비판적인 사고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역사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시각의 책을 보고, 저자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중요한 면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역사공부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진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전공하면 선생님은 물론 연구자나 학예사, 문화재 해설사 등의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진로를 택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습니다. 평소에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역사전공자들이 박물관 학예사로 일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역사공부를 하는데 어떤 자세로 어떤 방법으로 해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역사교육의 길잡이가 되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역포자가 되지 않고 즐겁게 역사공부를 해나갈 수 있도록 책을 통해 배워서 노력해야 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왜 역사교육이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역사공부에 관심이 많은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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