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사업가 그레그'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읽어 보면 좋을 만한 문고책이지만 제가 읽어 보아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구요. 주인공 그레그의 이야기가 마치 실제 이야기 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레그는 어려서부터 경제 개념이 확실한 아이였습니다. 형들은 하지 않는 집안일이나 정리를 도맡아 하면서 용돈을 많이 받는 것을 시작으로 그레그라는 아이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레그는 학교에 다니면서 무엇인가 학교에서 팔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엄마에게 돈을 빌려서 장난감을 대량구입하고 아이들에게 팔게 됩니다. 생각보다 장사가 잘 되면서 이 사실이 교장선생님께 알려지게 되지요. 교장선생님은 장난감을 팔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십니다. 그레그는 청키만화책을 만들어 팔기 시작합니다. 정말 잘 팔릴 뿐만 아니라 그레그는 대량 생산 방법도 알아냅니다. 그레그라는 아이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스스로 방법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모라라는 아이가 그레그처럼 책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레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모라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모라는 돈만 아는 그레그에게 톡 쏘는 말을 하면서 서로 결국 싸우기까지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레그는 눈에 멍이 들게 되고, 모라와 그레그의 사이는 미묘한 감정싸움으로 치닫게 되지요. 그래도 나중에는 서로 계약을 하면서 함께 만화책을 만들기로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학교에서 그 어떤 것도 팔지 말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레그와 모라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우리 나라 학교에서는 전혀 상상 할 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레그의 행동력 만큼은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경제개념을 이해해 나가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한 아이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개척해 나간다는 성장 스토리가 와닿았습니다. 아이들이 읽어본다면 저보다 더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꼬마사업가그레그 #주니어알에이치케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앤드루클레먼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