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 임금님과 명랑소녀 미피티'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고정욱 선생님이 새로 쓴 이야기라고 합니다. 사실 원작이 있는데 번역을 하려고 하다보니 영어 말놀이의 맛을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정욱 선생님께서 주인공 미피티를 살려서 이야기를 새로 쓰셨다고 합니다. 고정욱 선생님께서는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잘 이야기 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시고는 이 책의 이야기를 쓰셨다고 합니다. 책의 주인공 미피티는 당찬 소녀입니다. 임금님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소녀입니다. 미피티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은 주름살 임금님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임금님은 왕자가 개구리로 변하는 마법에 걸려 궁전에서 나가고 늘 인상을 지푸린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임금님의 주름살을 펴드리려고 신하들은 궁전 청소를 계획합니다. 청소를 잘한다는 미피티를 불렀지만 임금님은 걸레나 동물들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고민에 빠진 미피티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까요? 그냥 포기하고 궁전을 나갈 법도 한데 끝까지 고민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던 중에 마법이 풀렸지만 돌아오지 않고 있던 개구리 왕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임금님도 마법에 걸려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법에서 풀어난 임금님은 더이상 주름살 임금님이 아닙니다. 인자한 모습의 임금님으로 돌아오자 미피티에게 청소를 맡기게 됩니다. 미피티의 노력으로 궁전을 깨끗해졌다는 이 이야기는 당찬 미피티의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미피티와 임금님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름살임금님과명랑소녀미피티 #도서출판명주 #고정욱편역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