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소녀 발차기'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우렁 소녀는 과연 누구일까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주인공 우리영은 발차기를 잘 하는 소녀입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려고 출동을 합니다. 발차기 시늉을 하면서 겁을 주는데 어느 날 진짜로 발차기를 해버려고 친구가 코피가 나게 됩니다. 착한 승우라서 사과하고 아이스크림도 사주며 화해했는데 그 날 저녁 승우 할머니께서 화가 나서 찾아오십니다. 우리영 아빠는 회사에 나가는 대신 집안일을 하십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승우와 승우 할머니의 눈빛이 우리영을 창피하게 만듭니다. 오해 아닌 오해가 쌓이고 아빠를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영은 시무룩합니다. 자신을 놀리는 친구도 밉기만 하지요. 이제는 발차기도 못해서 화가 납니다. 우리영 같이 집에서 일하는 아빠도 있습니다. 엄마가 집안일을 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책입니다. 우리영은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다른 친구들의 가정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잘 몰랐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고 더이상 아빠가 창피하지 않습니다. 어떤 집은 엄마랑만 살기도 하고 조부모님과 사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남과 조금만 달라고 차가운 시선을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다를 수 있다는 것과 여자와 남자의 성역할을 고정 시키는 것은 이제 그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영이 발차기를 잘 하는 것처럼 꼭 남자아이들만 발차기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편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에서도 아이들이 나답게를 외치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읽어보고 어떤 것이 나다운 것인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렁소녀발차기 #스푼북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