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수하편을 읽어 보았습니다. 수학이라고 하면 무작정 머리 아픈 과목처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일상에서 우리에게 수학이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조금 생소한 용어와 정의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러한 수학적 정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들 많이 들어본 황금비에 대해서도 나오고 이 황금비가 피보나치수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신기하였습니다. 토끼의 번식 과정을 관찰하다가 발견한 피보나치 수열을 늘어놓고 계산하다보면 결국엔 황금비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토끼의 번식 과정이 수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자연의 모든 것이 결국 수로 나타낼 수 있고, 수학은 우리 삶과 분리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A4 용지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계속 반을 잘라나가다보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종이 없이 다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백은비라고 하는데 백은비는 절반을 잘라도 계속 유지 된다고 하네요. 아이가 아직 수학적인 계산을 복잡하게 하는 나이가 아니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같이 하고 같이 읽다보면 수학에 대한 감정이 더 호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수학적 계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술술 잘 읽혀나갑니다. 하나의 주제에 따라 설명을 길게하고 있지 않아서 틈날 때마다 하나씩 읽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는만큼보이는세상 #유노책주 #쓰루사키히사노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