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하늘 긴 눈썹'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올리 출판사 책으로 그림체나 글밥이 유아들부터 보기에 참 좋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쌍둥이의 눈썹이 길어져 있습니다. 왜 길어 졌는지 알 수 없어서 어리둥절만 하다가 생각해 봅니다. 소시지 많이 먹으날 소시지 영양분이 전부 눈썹으로 간 것일끼요? 쌍둥이 형제만의 상상력으로 긴 눈썹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나서 긴 눈썹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생각하 봅니다. 눈썹으로 연을 날리는 표지 그림처럼 기상 천외한 상상력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늘상 하는 상상력들입니다. 책 장을 한 장 씩 넘기다보면 그림을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여주고 있습니다. 긴 눈썹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질문하고 대답하면 끝없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쌍둥이 형제가 긴 눈썹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걱정도 되겠지요? 둘의 눈썹이 서로 엉켜버려서 묶이고 하나가 될까봐 걱정합니다. 정말 기발한 생각들이 참 많이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나타난 가위! 나름의 반전 해결책이 나옵니다. 엄마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긴 눈썹을 싹둑 잘라버립니다. 엄마를 통해 어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의 많은 상상력을 쓸데없는 생각이라며 말을 싹둑 잘랐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유난히 상상력이 뛰어나 아이 덕분에 매일 매일 귀가 따가울 지경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함께 보면서 긴 눈썹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책을 볼 때 만큼은 실컷 상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독후 활동도 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늘하늘긴눈썹 #올리 #오우성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상상 #유머 #재미 #상상놀이 #쌍둥이 #반전 #편견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