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때문이야' 신간 도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름 때문이야'는 주름으로 인해 모든 세상의 눈빛이 자신의 주름만 바라보고 있다고 착각하는 '멋진씨'의 이야기 입니다. 멋진씨는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자신의 주름이 매우 잘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 이후로 멋진씨는 자신의 주름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주름을 없앨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밤마다 새로운 대책을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마스크팩을 하기도 하고, 밤에 몰래 나가서 콧수염을 사서 붙이기도 합니다. 주름을 가리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모든 에너지를 써버리는 느낌입니다. 매일 가던 산책길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오직 멋진씨의 주름만 바라보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 늘 산책가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산책을 가기도 합니다. 멋진씨는 자신의 주름에 집착하게 된 순간부터 오로지 주름 생각 뿐입니다. 이 모습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책이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참 좋은 책입니다.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느끼고, 어른은 멋진씨의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림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깨알같은 재미와 그 안에 있는 작가의 생각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표지를 보면 꼭 소장해야 하는 띠지를 발견 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책의 띠지에는 그 책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문구가 주로 적혀있는데 이 책은 주름을 가리는 멋진씨의 손이 띠지로 되어 있습니다. 띠지가 없다면 이 책의 또다른 재미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꼭 띠지와 함께 소장하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름때문이야 #서영 #다그림책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