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고백사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웅진 주니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작은 책마을'시리즈 책입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라서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과 글씨 크기가 큼직해서 좋습니다. 책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2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인 책입니다. 책에는 총 3챕터의 이야기가 있는데 같은 주인공들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책 한권을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학년들이 읽기에 너무 길지 않은 호흡의 책이라서 중간에 쉬어 갈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첫 번째 이야기는 한미소와 오주민이라는 단짝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미소가 어떤 남자친구를 좋다고하면 주민이도 덩달아 함께 좋다고 하면서 미소의 행동을 따라하고 항상 함께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미소의 마음과 주민이라는 아이의 마음을 둘 다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의 경우 둘 중에서 하나의 캐릭터의 마음일 경우가 많은데 이런 책을 통해 독자가 바라보는 두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친구와의 관계와 학교생활이 서툰 아이들이 이런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상대방을 이해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 초등 저학년 아이도 매일 학교생활 이야기를 하는데, 어른들이 볼 때에는 참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주 어려운 부분입니다. 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해결하기도 하지만 같은 또래의 이야기가 나오는 이런 창작 문고책을 통해 내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서 나의 학교생활도 생각해 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공감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웅진주니어 #작은책마을 #2학년2반고백사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