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1 -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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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로 유명한 '아르센 뤼팽'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르센 뤼팽1권과 2권입니다. 1권은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2권은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이야기 입니다.
아르센 뤼팽에 대해서 들어는 보았지만 솔직히 제대로 소설을 읽어 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추리소설에 흥미를 가지고 이 책을 아이와 읽어보기 위해 서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르센 뤼팽은 의로운 도적 이라고 표현하면 조금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얼마전 아이와 홍길동전을 읽었는데 조금 다르지만 또 조금 비슷한 그런 면이 있습니다. 아르센 뤼팽은 사람이지만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홍길동처럼 신출귀몰하며 나타납니다.
홍길동은 자신을 여러명으로 만들고, 이곳 저곳 나타나는 요술을 부린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센 뤼팽은 요술을 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마술을 부리는 듯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배를 타고 가면서도 아르센 뤼팽은 자신이 이 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당당히 알리면서 시작합니다.
사람들을 동요시키고 당당하게 보석을 훔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뤼팽을 찾지 못합니다.
알고보니 변장술의 대가인 아르센 뤼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을 숨기는 능력이 탁월하더라구요. 아르센 뤼팽을 항상 뒤쫓는 형사 가니마르 경감은 뤼팽의 눈빛을 유일하게 읽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경감마저 속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뤼팽입니다.

배에서 내리면서도 참 당당한 뤼팽은 이름도 바꾸고 머리색도 바꿔서 주변에서는 아무도 그를 모릅니다. 사람들이 동요할 때 뤼팽은 오히려 사람들의 심리를 미리 알고 자신을 제외하도록 하기까지 하지요.

경감에 의해 뤼팽이 밝혀지긴 했지만, 이미 뤼팽의 범죄를 증명 할만한 증거물은 없습니다. 당당하게 잡혀간 뤼팽은 감옥에서 조차도 참 태연합니다.
뤼팽이라는 인물을 보면서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그 자신감이 신기했습니다. 언제나 숨기지 않지만 미리 앞서서 예측하고 행동합니다. 숨어있는 조력자도 참 많습니다.

경감과 마주하며 자신의 계략을 밝혀내지만 경감 역시도 뤼팽의 심리전에 지고 맙니다. 뤼팽의 모든 죄를 알지만 오히려 뤼팽이 밝히지 않기를 바라는 가니마르 경감의 마음도 조금 이해합니다.
뤼팽은 아마도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겠지요?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 저도 쉽게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어 갔습니다.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라서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그림도 중간에 있어 읽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초등 중학년 이상부터는 스스로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책이 얇은 편은 아니지만 가지고 다니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두께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이 책은 읽으면서 마치 영상을 보는 듯이 머릿속에 잘 그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삽화가 만화에서 보는 듯한 진한 색감과 그림체여서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대화체가 많은 편입니다. 대화체 위주로 보아도 어느정도 내용이 짐작가는 정도 입니다.

저는 1권과 2권을 읽어 보았지만 그 뒤에 계속 시리즈가 나오고 있으니 아이들이 푹 빠져 보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이 조금씩 바뀌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라서 지루하지 않고 사건에 따른 특별한 재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권에서는 헐록 숌즈가 등장하는데, 헐록 숌즈는 우리가 아는 그 셜록 홈즈가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셜록 홈즈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이 캐릭터 사용을 거절하는 바람에 헐록 숌즈로 수정하여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뒷 배경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책을 읽어나가는데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헐록 숌즈가 등장하면서 아르센 뤼팽과의 팽팽한 대결을 옆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되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 책을 추천합니다. 추리소설을 처음 보는 아이들도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엄청난 추리력을 이끌어 내는 책이라기 보다는 아이들이 뤼팽의 능력을 감탄하면서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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