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이라는 문고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북스그라운드 출판사 책인데 올해의 '우수출판코텐츠 선정작'이라고 합니다. 책 표지부터 눈길을 확 끄는 책이라서 얼른 책 장을 넘겨 보았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지호' 입니다. 이지호라는 이름을 가지고 같은 동네에서 10년을 함께 자란 여자 이지호와 남자 이지호 이렇게 두 명입니다. 서로 이름이 같고, 나이도 같다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름이 같아서 동시에 고개를 돌리는 일도 많았겠지요? 그래서 친구들은 남지호, 여지호 이렇게 부르다고 남죠 , 여죠 이렇게 줄여 부르게 되었습니다. 기어다닐 때부터 둘은 대결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대결을 할 때마다 무승부가 되어서 이 둘은 늘 경쟁을 하면서 지내오고 있습니다. 때마침 결판을 내기 위해 세기의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어떤 대결들이 펼쳐질까요? 기대가 되면서 누가 이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대결에 대해서 챕터마다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뭔가 웃기면서 마음속으로 누군가를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번 대결에서는 누가 이길까? 상상하면서 아이와 책을 읽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남자아이들은 남죠를 응원 할 것 같고, 여자아이들은 여죠를 응원 할 것 같기도 하네요. 두 이지호의 대결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공감하며 함께 책을 읽어나가게 됩니다. 교장선생님까지 등장하면서 '세기의 대결'이 점차 학교에서 유명해지고 커지게 되는 구조가 참 흥미롭습니다. 과연 이 둘의 대결을 어떻게 될까요? 나름 손에 땀을 쥐며 보게되는 '세기의 대결' 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지호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읽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별거아니지만 대결하고 내기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기의대결 #신채연 #북스그라운드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