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활짝 펴고'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황새 두마리와 은빛머리 아저씨의 이야기 입니다. 클레페탄과 말레나 라는 황새 두마리는 서로 무척 아끼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말레나는 한 쪽 날개를 다쳐서 날 수가 없습니다. 은빛 머리 아저씨는 말레나가 편하게 올라 갈 수 있더록 지붕위에 둥지를 마련해 줍니다. 아저씨 덕분에 말레나와 클레페탄은 안전하게 서로의 우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워지면서 아프리카로 날아가야 하는 황새에게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말레나는 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클래페탄은 혼자서 가야 하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서로 떨어져서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헤어짐에 대해서만 집중하다보니 더욱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아저씨의 도움으로 말레나는 겨울을 보내고 클레페탄은 다른 황새 무리와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다시 만날기약을 했지만 떨어져 있는 동안 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실제 황새 두마리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 그림책이 탄생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과 맞물려서 작가는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썼습니다. 아이들과 황새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레나와 클레페탄은 이듬해 봄에 다시 만날 수 있었을 까요? 서로가 없는 시간을 각자의 자리에서 인내하며 보내고 마침내 만났을 때 어떤 기분이 었을까요? 이렇게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두 황새는 살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빛 머리 아저씨와 동네 사람들도 함께 두 황새의 만남을 고대 했다고 합니다. 실화라고 하니 더욱더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아요. 멀리 있어서 끈끈하게 이어지는 우정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날개를활짝펴고 #우리동네책공장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실화 #우정그림책 #황새 #철새 #캐론레비스 #찰스산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