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조끼'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책 표지부터 주황조끼가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주황조끼가 무엇인지 어떤용도인지 아이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주황조끼 책을 펼치면서 참 감동이었습니다. 주황조끼 그림을 따라가다보면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가득 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밥은 많지 않지만 그림이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에 불빛이 비칩니다. 청소차 한대가 길을 비추면서 지나 갑니다. 그 뒤를 따르는 환경미화원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다들 잠자는 시간에 일어나 움직인다는 것이 결코 쉽지 많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들 자고 있기에 그 노고를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주황조끼라는 것에 담긴 많은 의미들이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주황조끼를 아직 잘 모르는 아이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유아들과도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은 그림책 같습니다. 환경미화원 아저씨는 주황조끼가 떨어진지도 모른 채 청소차는 떠나갑니다. 그 조끼를 바라보는 거리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바쁜 아침이라 그냥 가던 길을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가 조끼를 버스 승강장 벤치에 올려두고, 또 누군가 발견하고 옷걸이에 걸어 둡니다. 그렇게 주황조끼는 하루종일 걸려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다가갑니다. 누군가는 고마움의 쪽지를 남기기도 하고, 누군가는 음료를 주머니에 넣어두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낸 주황조끼는 사랑으로 가득 찬 모습으로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기다립니다. 이 조끼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책을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참 가슴벅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로 먼저 고마움을 전할 때 그 따스함은 크게 퍼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가슴 따뜻한 '주황조끼'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시 길 추천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황조끼 #신소담 #가문비어린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갯벌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이웃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