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첫 인문학 사전' 엄마랑 아이랑 나란히 앉아 읽는 책이라는 문구가 참 와닿습니다. 인문학을 너무 어렵고 거창하게만 생각해서 아이와 나눌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아이의 시선에 맞춰서 참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을 아직 모르더라도 어느정도 책을 함께 읽어준 시간이 있다면 아이와 이 책도 함께 펼쳐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초등 저학년 딸이 있는데 이 책을 매일 밤마다 주제 하나씩 읽어 주고 있습니다. 총 30개의 주제로 되어 있어서 짧고 굵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의 깊이는 절대 짧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방학 아이와 인문학 사전을 읽고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이 참 소중할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지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며 타인에게 불필요한 감정을 섞지 않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수준높은 지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자의 플롤로그를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다른 아이에게 없는 수준높은 지성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의 첫 인문학 사전 단어는 지혜입니다. 지혜롭게 말하는 것이 어떤 것일지 예시를 보고 지혜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생각하기를 통해 질문을 읽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엄마의 생각도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낭독하기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을 읽어 보는 것입니다. 저도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읽어 보게 하였습니다. 길지 않아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읽어볼 수 있습니다. 직접 읽어봄을 통해 나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첫 인문학 사전을 통해 함께 지성을 키워 나가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아이첫인문학사전 #청림라이프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