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아빠'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공룡과 아빠라는 이미지가 아이들에게 접근하기 좋은 것 같아요. 호기심을 가지고 책표지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주말에 힘없이 앉아있는 아빠를 이끌고 산책을 갑니다. 아이는 신기한 지렁이도보고 무엇이든 만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말리기만 하지요. 얼른 이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던 중에 돌멩이를 빌견합니다. 아니 공룡알입니다. 아이는 공룡알을 소중히 들고 집에와서 따뜻하게 보살펴 줍니다. 세상에나 그 알에서 정말 공룡이 태어 났습니다. 아이는 이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공룡과 놀고 함께 보냅니다. 그런데 공룡이 좀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아이의 바람개로 공룡을 점점 커져 갑니다. 너무 커서 경찰이 올 정도입니다. 아이는 공룡을 아빠 가방 속에 숨겨서 도망칩니다. 둘만의 장소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공룡은 정말 있었던 것일까요? 아이의 상상 속에 있었던 것일까요? 한 숨 돌리고나니 공룡은 사라졌습니다. 아니는 실망하고 집으로 옵니다. 집에도 공룡은 없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어떨까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책의 마지막은 공룡이 사라지고 서운해하는 아이에게 아빠가 달래줍니다. 언젠가 다시 올거라는 말을 해줍니다. 공룡은 누구일까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아마도 제목처럼 공룡은 아빠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놀아주는 아빠였을 때는 공룡이 온 것 처럼 아이는 기뻤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빠진 아빠와는 놀 수가 없었겠죠? 이빠를 공룡에 비유해서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그림책 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읽어보며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룡아빠 #어린이작가정신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