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아무데' 그림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림책 표지부터 눈길이 가는 책입니다. 한 소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림책을 보고 함께 따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표지에 있는 고양이는 누구일끼요? 표지만 보아도 흥미를 끌어 낼 수 있는 책입니다. 책표지에 구멍도 있어서 과연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아이와 질문하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주인공 오스카는 집에 있는 동안 엄미와 가족들의 질문이 힘겹습니다.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은데 집에서는 수없는 질문이 쏟아집니다. 오스카는 참다가 결국 자신만 아는 아무데로 갑니다. 그 곳은 고요하고 조용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느끼기에 적당합니다. 아이들도 이 책의 오스카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만의 공간으로 잠시 떠나고 싶은 마음을 이 책에서는 나만 아는 아무데 라는 장소로 표현 하는 것 같습니다. 오스카는 아무데로 와서 잠시는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새 외롭고 지루해집니다. 이제는 엄마와 가족들의 질문이 그리워집니다. 그런데 돌아가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오스카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 걸까요? 마음이 수시로 변하는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어서 도망가는 아이들은 다시 오고 싶어서 방법을 모릅니다. 아직 아이라서 조금의 도움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오스카도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두 가지 마음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은 기다려주면서 손을 내밀어 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토라지고 화내고 삐져서 어디론가 가는 아이들이지만 어른이 먼저 손 내밀어 아이들을 이해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오스카에게 다가온 고양이가 오스카의 마음을 읽고 집으로 안내해 줍니다. '나만 아는 아무데' 책을 보며 아이들은 공감하고 어른들은 아이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파리 #나만아는아무데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