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가 고래를 만났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똥파리는 어떻게 고래를 만나게 되었을까요? 궁금증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가다 보니 어느새 똥파리는 고래에게 잡아 먹혀있습니다. 바다로 떠내려가는 쓰레기들과 함께 고래 뱃속으로 들어온 똥파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림과 이야기의 흐름이 직관적이고 이야기하는 메세지가 확실한 그림책입니다. 우리의 환경실태를 이렇게 똥파리를 통해 표현하고 있어서 참신한 것 같아요. 똥파리는 함께 잡아먹혀 온 물고기의 도움으로 고래 숨구멍으로 빠져나옵니다. 작은 물고기는 바다로 돌아가고 똥파리는 마침 지나가는 어선에 날아가 앉았습니다. 어부들은 고래를 잡고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것도 잠시 죽은 고래임을 알게되지요. 똥파리를 잡아먹었던 고래가 죽은 채로 잡히게 된 것입니다. 고래가 갑자기 죽는 이야기가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만큼 고래가 먹었던 바다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표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고래도 바다 쓰레기릉 이길 수 없습니다. 결국 죽음을 맞이한 고래는 어부들에 의해 땅으로 올라오게 되고 고기를 팔기로하고 배를 갈라 본 어부들의 말이 우리의 짐작을 사실로 알려줍니다. 고래의 배를 갈라보니 온갖 쓰레기가 나온 것이지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 것을 인정한 사람들은 고래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고래가 먹이로 착각한 온갖 쓰레기는 결국 사람들이 버린 것이지요. 이 모든 것을 지켜 본 똥파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똥파리의 입장에서 독자들은 이 그림책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의 가장 마지막 그림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똥파리가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는 장면입니다. 어린 유아들도 함께보며 바다오염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작은 그림책부터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 나눠보는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똥파리가고래를만났어 #리틀씨앤톡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