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
정대현 지음 / 섭리수학협동조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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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 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섭리수학을 가르치고 계시는 정대현 작가님의 책입니다. 아이들의 수학을 좀 더 재미있고 아이들 주도적으로 고민하시다가 섭리수학을 개발하고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수학이라는 단어를 듣고 뭔가 수학의 교육방법과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보단 더 포괄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는데 더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들은 바로 아이들의 자존과 창조, 조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말을 경청해 주고 공감해 줄 때 아이들은 스스로 변화하면서 자라나갑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아이들의 변화와 선생님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하면서 싫어하던 수학을 진심으로 즐기며 해 나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모든 아이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록 수학이라는 과목 뿐만 아니라 어떤 공부를 하기에 앞서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장시켜주고 공감해준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나아가겠지요.

얼마 전에 읽었던 프랑스 교육 관련 책이 생각났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수학이라는 과목을 배우는데 글쓰기 만큼 풀이과정을 자세히 적는다고 합니다. 시험 문제도 3문제 정도이고 아이들이 그 문제에 답만 적는다면 점수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철학수업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철학적인 사고와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인 섭리수학에서 말하는 자기주도적이고 아이들의 엉뚱한 답변도 인정해 주는 것과 유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인정받고 다소 엉뚱하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도 기다려 주고 존중받는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 낼 때 어려운 수학문제에도 도전하는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내면의 힘을 먼저 키워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해나가는 힘이 어떻게 길러지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섭리수학 #정대현 #쌤저뭐달라진거없어요 #책자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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