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웃음짓게 만드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판다동물원' 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일본 작가의 그림책인데 유머코드가 참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림책의 시작은 동물원 원장의 한숨으로 시작됩니다. 동물원에 사람들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 동물원의 분위기가 너무 무기력하기만 하지요. 활력이 없는 동물원을 다시 생동감있게 바꾸고 싶은 원장님은 어떤 방법을 생각해 낼까요?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 판다가 인기 많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판다를 뽑기 위해 동물원에서는 판다모집을 합니다. 과연 어떤 판다가 모집공고를 보고 나타날까요? 다양한 동물들이 물감을 칠하고 와서 판다처럼 흉내를 냅니다. 동물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무슨 동물인지 유추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면서 동물들의 특징도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너도나도 색깔만 바꾸고 나타나서 판다라고 우깁니다. 동물원 원장님은 어떻게 할까요? 그냥 판다 동물원이라고 바꾸고 모두 채용하기로 합니다. 한 우리안에 모두 모여있습니다. 사람들은 판다를 보기위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일이죠? 뭔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사람들이 눈치 챕니다. 급기야 비까지 쏟아져서 물감이 씻겨나가는 상황입니다. 동물들과 원징님은 너무나 당황 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이때 어떤 아이가 동물들이 서로 친하게 잘 지낸다며 긍정의 눈으로 보고 이야기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원징님의 눈빛도 반짝거립니다. 원장님은 다음날 동물원의 이름을 '사이좋은 동물원'으로 바꿉니다.이제 동물들은 자신을 감추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다함께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들어내며 사이좋은 동물원 이름에 걸맞게 즐거운 생활을 하면 되겠지요. 동물들의 판다분장 하나 하나 볼거리가 많고 유쾌합니다. 아이들과 웃으며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유아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판다동물원 #스푼북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