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출판사에서 출간한 '언제나 그랬듯이'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 표지부터 흥미롭습니다. 빨간 날개를 가진 나비와 벌레 한마리가 손을 잡고 날아가고 있습니다. 검은바탕에 빨간색이 두드러지는 책 표지입니다. 책을 펼쳐보니 뿔쇠똥구리와 애벌레가 주인공 입니다. 빨간 애벌레 색감에 눈이 크게 떠집니다. 애벌레의 움직임을 따라 책을 일어가기에 좋습니다. 주인공 쇠똥구리도 애벌레의 색은 정확히 기억합니다. 항상 함께 소풍을 즐기던 둘이었는데 어느날 애벌레가 보이지 않습니다. 독자들은 볼 수 있지만 쇠똥구리는 볼 수 없습니다. 어느 달이 뜬 밤에 번데기가 된 애벌레를 찾아보며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애벌레를 찾아나선 쇠똥구리는 저 멀리 보이는 빨간색만 쫓아 먼 여행을 떠납니다. 겁이나고 무섭지만 용기를 내는 쇠똥구리입니다. 그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사랑을 찾기위한 용기일까요? 애타게 찾아나서 애벌레를 드디어 찾게 될까요? 쇠똥구리는 드디어 빨간색의 정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버섯이네요. 실망했고 많이 지쳤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 나비로 변하여 돌아온 애벌레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처음보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느껴지는 마음과 연결된 무엇인가가 다시 둘을 함께 하게 해줍니다. 곤충을 통한 우정과 사랑 그리고 나비로의 탈바꿈까지 보면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입니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아마 조금씩을 다를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누워서 그림을 보며 마음껏 이야기 나누고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해 봅니다. 빨간색을 따라가보기도 하면서 뿔쇠똥구리의 마음을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마음도 훌쩍 자라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제나그랬듯이 #사파리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